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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투자 요령 발상의 전환! 나빠 보이는 땅도 나름의 가치가 있다

명가공인 2020. 3. 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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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이런땅 절대로 사지 마라!
라는 수많은 글과 영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토지에 대해서 경험이 부족한 분들이라면 가급적 그런말을 따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경험상 절대로 사지 말라고 하는 땅을 애타게 찾는 사람들도 제법 있습니다.
물론 본 내용은 토지투자를 많이 해 본 사람들에 해당되는 것이고 초보자라면 함부로 시도하면 안되는 것이긴 합니다.


그러나 한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라 여겨집니다.
틀에 잡힌 생각은 창의력을 떨어트리게 되니까요.
토지구입은 마치 하얀 도화지 위에 어떤 그림을 그릴 지를 구상하고 그림을 채워나가는 것과 같이 어려운 일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토지 투자 요령을 터득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좋은 투자가 되었던 사례를 모아보았습니다 

1. 축사 많은 냄새 나는 땅
축사가 많아 냄새 나는 땅일 지라도 축사허가가 나는 땅이라면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중개일을 하면서 냄새 나는 축사허가나는 땅을 찾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허가가 안나서 문제인 것이지 냄새 나는 땅이라도 축사허가가 나는 땅은 아주 좋은 땅 입니다.
제가 아는 분 중 한 분은 남들이 거들떠 보질 않았던 3천여평의 토지를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여 그리 많지 않은 소를 키우며 소일거리 삼아 축사를 운영하시다가 지난해 큰 시세차익을 남기고 토지를 매각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지금도 가끔 저희 사무실로 찾아오셔서 토지에 관한 재미난 얘기를 많이 들려 주시곤 합니다.
요즘에는 풍수지리학을 공부하셔서 산좋고 물좋은 곳으로 명당자리를 찾아 다니신다고 하시더군요.


2. 시끄러운 땅
소음이 많아 시끄러운 땅은 누구나 꺼려 하기 마련 입니다.
그러나 시끄러운 일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황금과도 같은 땅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예전에 자원순환시설인 고물상용 토지를 애타게 찾는 분이 계시더군요.
큰 차가 지나다녀야 하고 고철을 다루려면 매일 소음이 장난이 아닌데 시골지역은 특성상 조용하다 보니 그런 땅을 찾기가 만만치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음이 많고 시끄러운 땅이라 해도 누군가에게는 애타게 찾는 좋은 땅이 될 수가 있습니다.

3. 움푹 꺼진 땅
산하 나를 깍고 있는 업자에게 인근에 움푹꺼진 땅은 꿩먹고 알먹는 좋은 땅입니다.
반대로 솟아오른 땅은 깍을 때 흙달라고 줄을 서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자신의 비용으로 흙만 퍼가게 해 주면 평평하게 만들어 주겠다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실제로 대규모 개발을 하시는 어떤 분의 경우 도로에서 5미터 정도 꺼진 움푹꺼진 땅을 정말 저렴하게 구입해서 자신이 개발하는 임야의 흙을 가져다 부어 몇 배의 가치를 창출하는 분들 본 적도 있었으니까요.

자신의 땅이 많이 솟아올라 흙을 퍼내야 할 양이 많다면 움푹 꺼진 저렴한 땅을 구입해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4. 묘지 많은 땅
묘지 많은 땅은 묘지가 많기 때문에 묘지용지로 쓰면 됩니다.
길 좋고 경치 좋고 다 좋은데 묘지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다면 조상님을 잘 모시기 위한 분들에게는 어쩌면 묘지용지로는 최적인 곳이 될 수가 있습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면 의외로 그런 곳이 묘지용지로 잘 팔릴 수가 있으니까요.
해마다 그런 묘지용지를 찾는 손님들이 있지만 사실 없어서 못 팔고 있습니다.


5. 맹지
토지투자에서 절대로 쳐다도 보지 말라고 하는 맹지!
그러나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림처럼 한 만평쯤 되는 땅인데 맹지 입니다.
도로만 연결해 개발만 되면 최소 두 배는 받고 쉽게 되팔 수 있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만약 도로와 붙어있는 토지 주인이 자금여력이 충분하다면 당연히 맹지를 사서 개발을 했을 테지만 테지만 못 샀던걸 보면 은근히 자금여력이 되는 사람이 나타나 도로 좀 내달라고 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항상 누군가 저 땅을 사서 도로 좀 내 달라 하면 돈 왕창 달라고 해야지?
그러고 있었는데 

마침 누군가 그 땅을 10억쯤 주고 사서 도로와 붙어있는 지주에게 6미터 도로 내주면 몇 5억 주겠다고 하면 도로안내 줄 지주가 과연 있을까요?
아마 땅을 통째로 주겠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맹지라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고 확실한 투자 가치가 있다면 맹지는 도로를 접한 토지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토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을 듯 합니다.

어쩌면 여러분들이 가장 꺼려하는 땅이 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땅일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누군가 땅 서서 돈 벌었다고 해서 땅만 잘 사면 큰 돈을 버는 것으로 착각해서도 안됩니다. 어쩌다 대박이 터질 수는 있을 지 모르지만 토지투자로 근 이익을 거둔 사람들 대부분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고 많은 노력을 기울렸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여러분이 구입한 땅이 소위 말하는 “이런 땅 절대로 사지 마라!’는 것에 해당이 되고 있다면 낙담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창의성을 발휘해 가치를 높여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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