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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전원주택지 좋은 땅을 찾기위해 고려해 봐야 할 사항

명가공인 2020. 3. 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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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많은 분들이 멋진 풍경의 저렴한 전원주택지를 찾고 있지만 실상 내 눈에 딱 들어오는 땅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좋은 땅을 고르기 전 생각해 봐야 할 몇 가지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로여부, 소음, 축사 같은 혐오시설여부, 기반시설이 잘 들어와 있는지 등은 많이 들어 보셨을 내용이라 특별히 말하지 않고 다른 내용을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 경험상 전원주택지를 찾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텃세걱정
간섭을 받지 않도록 마을과는 약간  떨어져 있으면 좋겠으나
그렇다고 해서 너무 외진 곳도 안 된다고 하십니다.

둘째 배산임수
산밑이나 또는 강가나 호수가면 좋겠다 라고 합니다.

셋째 반드시 등장하는 저렴한 가격!
이 세가지 중 두 가지 이상은 반드시 등장하는 요구사항 입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땅 고르는 법을 잘 알고 계신다 여겨 집니다.
그런 땅을 부지런히 찾아 드리는 것이 중개업을 하는 사람들에 역할이겠죠.

이 세가지 요구사항에 대해서 한번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손님들이 찾는 땅 중 텃세걱정을 하지 않는 배산임수의 땅은 함정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기획부동산들은 좋은 땅이 아니라 좋아 보이는 땅을 추천 합니다.
심지어 기획부동산 말단 직원들은 땅에 대한 지식을 갖추지 않은 상태로 위에서 그냥 시키는 대로 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사기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를 정도 입니다.
그래서 직원도 고객도 함께 사기를 당하게 되는 것 이구요.

시골에서 마을과는 약간 떨어진 멋져 보이는 곳은 개발이 안되는 땅이 대부분 입니다.
따라서 갑작스레 마음에 드는 토지가 나타났다면 무조건 믿지 마시고 해당 토지 소재지의 시군구청에 건축인허가가 가능한지를 알아보는 자세를 갖는 것이 첫째 입니다.

다음으로 비용절약을 위한 저렴한 가격의 토지를 고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데 좋아 질 수 있는 땅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 보시기 바랍니다.
고수들이 찾는 땅은 솟아오른 땅 또는 움푹 꺼진 땅인데 개발 가능한 가격이 아주 저렴한 땅입니다. 
종종 땅을 내 놓으시는 분들 중에서는 당장 토지를 좋게 만들기에는 돈이 없기 때문에 그냥 저렴하게 땅을 내 놓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토목공사 비용을 산정하여 주변시세와 비교를 해 봤을 때 차익이 발생할 수가 있다면 그런 땅이 싸고 좋은 땅이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주택거래에서도 위치에 비해서 저렴한 집들 대부분은 내부 상태를 보면 그리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위치도 좋고 인테리어도 잘 되어져 있는데 싼 집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겠죠?
집을 살 때는 많은 분들이 위치 좋고 집상태 좋고 가격이 적당한 집과 더불어 고치면 괜찮아 질거 같은집 집 두 가지를 다 고려 하십니다. 
그런데 땅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마찬가지로 땅도 무조건 싸고 좋은 땅을 찾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조금만 손대면 좋아질 수 있는 땅을 함께 찾는 것이 시간과 비용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다음으로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전원주택을 지으실 분들이라면 용도지역의 건폐율 용적율에 지나치게 연연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전원주택지를 찾을 때 계획관리 지역을 선호 합니다.
어디서 들은 얘기도 있고, 계획관리지역이면 건축행위가 자유롭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으니 계획관리지역이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대체로 계획관리지역은 이미 마을이 형성 되어져 있거나 공장들이 들어서 있기도 하고 토지가격에 거품이 낀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마을과 떨어져 있고 유해시설이 없는 저렴한 땅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전원주택지를 찾는 분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평수는 200~300평 사이 입니다.
집짓고 조경하고 텃밭 만들기에 딱 좋은 평수라 여기기 때문 입니다.

용도지역에 따른 최저 건폐율은 20% 입니다.
토지대비 건축물의 바닥면적이 20%가 최저라는 뜻 입니다.

즉 200평만 사도 아무리 못해도 1층 주택 40평 까지는 건축물을 지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시골집 40평이면 아파트 50평 정도 크기는 됩니다.
물론 계획관리 지역이라면 건폐율이 40% 이기 때문에 집을 80평 까지는 집을 지을 수가 있으나 특별한 분들이 아니라면 80평까지 집을 지으시는 분들은 대부분 없습니다.
 전원주택을 지으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30평 내외의 집을 지으려고 하시니까요.

다음으로 비용 절약을 위해서는 땅의 크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선호하는 땅의 평수는 200~300평 대 입니다.

인력사무소를 운영하는 분에게 여쭈어 봤습니다.
농번기에 하루 일당을 주면 한 사람이 논밭에서 몇 평정도 일을 할 수 있는가를 물었습니다.
100평을 넘기기 어렵다고 말하더군요.

농촌 일을 안 해 보신 분들이라면 텃밭 50평만 해도 어마 어마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전원주택지 크기를 결정하셨으면 합니다.
텃밭 뿐만 아니라 여름에 무섭게 자라는 잡초들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감당이 안될 정도니까요. 

좋은 땅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좋은 전원주택지 만큼이나 내게 맞는 전원주택지는 어떤 것인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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