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판매중단 고육지책 이였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10월 말일 부로 윈도7 그리고 윈도8에 대한 일반판매 중단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2009년 10월 22일에 6가지 에디션의 소매 버전으로 대중에게 출시되었던 윈도7 그리고 2012년 10월에 출시가 되었던 윈도8은 일반판매를 통해서는 구입을 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는 완전판매 중단이 된 것은 아니고 PC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공급은 당분간 이어지게 될 전망이긴 하지만 이는 윈도7에 국한될 것으로 보여지며 윈도8은 어차피 무료로 윈도8.1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가 있는 사항이기에 윈도8에 대한 판매는 사실상 완전 중단이 된 것이라 봐야 할 듯 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윈도7 판매중단, 윈도8 판매 중단의 의미는?

▷ 글로벌 데스크탑 OS점유율

지난 10월말 현재 전세계 데스크탑PC 운영체제의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점유율 중 몇가지 버전의 점유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Date	Win7	WinXP	Win8	Win8.1
Oct-13	54.89	21.28	8.15	0.32
Nov-13	55.13	20.53	8	1.18
Dec-13	54.8	19.79	8.13	2.22
Jan-14	54.32	19.21	7.93	3.19
Feb-14	55.2	18.57	7.91	3.87
Mar-14	54.68	18.61	7.85	4.48
Apr-14	55.11	17.16	7.81	5.24
May-14	55.06	16.17	7.61	6.17
Jun-14	55.03	16.3	7.57	6.7
Jul-14	55.33	15.15	7.51	7.45
Aug-14	55.67	14.29	7.33	8.25
Sep-14	54.86	14.4	6.85	8.95
Oct-14	54.93	13.22	6.56	10.3

윈도7은 지난 10월까지도 54.93%의 점유율을 자랑하며 가장 인기가 있는 운영체제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반면 윈도8은 윈도8.1로 무료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이후로는 점유율을 더욱더 낮춰가면서 6.56%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며 이미 업데이트가 중단된 XP만도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차피 이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측에서 버린 카드라 판매중단이 된다 하더라도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윈도7 판매중단은 소비자나 마이크로소프트 양측 모두에게 큰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 윈도7 판매중단은 고육지책이 아니였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윈도7 판매중지 발표는 의아하긴 하지만 가장 인기있는 버전이 오히려 가장 골치거리인 제품이 되어 버린 터라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판매중단이라고 하는 고육지책을 써서라도 향후 출시될 윈도10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으로 풀이를 해 볼 수가 있을 듯 합니다.

고육지책이란 말은 대부분 의미를 잘 아실 테지만 혹시나 의미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간략히 설명을 드리자면 자신이 입게될 피해를 무릅스고 서라도 더 좋은 결과를 얻어 내기 위한 책략이나 전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9월 30일 차기운영체제인 윈도10을 야심차게 공개를 하였고 2015년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윈도10마저도 이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한다고 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윈도7이 정말로 큰 골치덩어리가 될 수 밖에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판매중단을 통해서라도 더이상의 윈도7에 대한 공급은 막아버리고 향후 출시가 될 윈도10을 보급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였을 것이라고 봅니다.

향후 데스크탑 PC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체제 판매전략에 따라 윈도7은 일반판매가 중단이 되었고 머지 않아 XP처럼 업데이트 중단이 있을 수가 있기에 익숙하지는 않겠지만 윈도8.1이 설치된 PC를 구입하시던지 아니면 좀 기다리셨다가 내년에 출시되는 윈도10이 설치된 PC를 구입하시는 것이 유리 할 것으로 판단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