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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맛집 블로그 넘쳐나게 만드는 위험한 바이럴마케팅

명가공인 2014. 11. 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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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송3사에서 한번씩 돌아가면서 가짜 맛집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채널A의 먹거리x파일을 통해서도 가까 맛집에 대한 방송을 내 보내기도 하였구요.

최근 들어 상당수의 음식점들을 보면 블로그에 한번쯤 소개가 안 된 곳이 없고 번화가 식당가를 가 보면 꼭 보이는 방송출연 경력의 간판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의 각종 블로그에 소개되고 있는 맛집들이 알고보면 진짜 소비자들의 체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마케팅을 통해서 만들어 진 것이라는 것쯤은 이제는 소비자들도 인지는 하고 있으나 그걸 구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죠.


 ■ 가짜 맛집블로그 왜 이리 많은 것인가?



▷ 간접체험을 원하는 소비자들

제가 읽었던 인터넷 마케팅 서적 중에서 '인터넷 게릴라 마케팅'이라는 책을 과거에 참 흥미롭게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책은 인터넷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서 적은 비용으로 고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들을 예시를 통해서 설명을 했던 책이였죠.

출판 된 지가 이제는 오래된 터라 요즘에는 다소 맞지 않는 부분도 많긴 합니다만 상당히 많은 공감을 이끌어 낼 만한 책이였습니다.


책 속에서는 경험재와 탐색제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을 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경험재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만져 보거나 입어봐야 알 수가 있는 의류, 먹어봐야 알 수가 있는 음식 등이 경험재에 속하는 것이였고 탐색재의 경우에는 실제로 경험해 보질 않더라도 제품의 사양을 보면 알 수가 있는 각종 가전제품들을 탐색재로 표현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흔히 인터넷을 통해서 구입을 하는 디카나 스마트폰 등을 보자면 CPU성능, 카메라화소수, 가로세로 크기, 메모리 용량과 색상등을 상세히 설명해 놓으면 굳이 매장을 가지 않더라고 해도 제품을 충분히 짐작을 할 수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경험재인 음식의 경우에는 냄새도 맡아 보고 먹어 봐야 알 수가 과거에는 지인으로 부터 음식점에 대해서 자세한 소개를 받지 않는 이상은 무조건 먹어봐야 알 수가 있는 것이였습니다.


▷ 바이럴마케팅과 가짜 맛집블로그의 등장

앞서 말씀 드린데로 경험을 실제로 해 봐야 알 수가 있는 음식과 같은 경험재의 경우에는 탐색재 처럼 단순히 글만 읽어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이였고 단순한 광고로는 소비자들에게 잘 먹히지를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특정 음식점을 다녀온 블로거가 자신이 특정 음식점을 다녀온 경험을 글로 쓰게 되었고 소비자는 그 글을 보고 음식이라고 하는 경험재를 블로그의 글을 통해서 마치 가 보지 않아도 되는 탐색재 처럼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마찬가지로 방송에서 각종 맛집을 소개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단순 광고 보다는 음식점을 찾아가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손님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고 손님들의 반응을 묻는 등 해당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방송을 통해서 간접체험을 하도록 하게 한다는 것이죠.


▷ 진짜 맛집을 찾기 위해서는 가짜 맛집블로그의 정화가 필요하다

이제는 블로그에 금전적인 지원을 받거나 상품등의 협찬을 받으면 반드시 블로그에 그러한 내용을 명시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짜 맛집블로그 들의 상당수가 아닌 거의 전부다 라고 표현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런 규정이 적용이 되고 있지 않고 있기에 여전히 체험을 가장한 가짜 맛집블로그들이 성행을 하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화려한 디지털카메라 사진과 언변으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가짜 맛집블로그들은 인터넷 마케팅을 직업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기에 그들에 의해서 진짜 맛있는 집은 인터넷에서 검색을 못하도록 하단으로 순위를 밀리게 만들어 버리고 스킬을 통한 조작으로 검색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 또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간만에 가족과 또는 연인들과의 즐거운 외식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고 맛집을 찾았다가 실망을 하고 돌아오게 되는 일이 허다한 요즘 음식맛으로 승부를 하지 않고 가짜 맛집블로그에 의존을 하게 되면 결국 그 파급 효과는 마케팅을 한거에 반하여 두배 세배 이상으로 역풍이 되어서 돌아 오게 된다는 것을 음식점을 경영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명심을 하셨으면 합니다.

즉 가짜 맛집블로그의 활용은 경험재를 탐색재가 가능하도록 하는 인터넷 마케팅 기법중 가장 위험한 바이럴마케팅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매체가 다변화된 요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곳은 블로그 만이 아닌 수많은 SNS들이 존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아신다면 가짜 맛집블로거 들에게 의존을 하여 바이럴마케팅 이라는 것을 하기 보다는 찾아오는 손님에게 좀더 나은 서비스와 친절을 베푸신다면 맛집블로거를 이용해서 홍보를 한 것 보다 훨씬더 큰 효과를 보실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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