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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위기 씨넷의 조언에 공감하는 이유

명가공인 2014. 11. 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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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대한 스마트폰 시장 위기설은 지난해 부터 꾸준히 제기가 되어져 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까지만 하더라도 신흥국들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그리 높지 않았었고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상태라고 하는 것은 고가위주의 프리미엄폰에 해당이 되는 것이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리 비관적이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 인도 등 엄청난 인구를 가지고 있는 국가들이 지난해 초 까지만 하더라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바닥 수준이였기 때문에 여전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일 것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였는데요.

하지만 저의 예상과는 달리 아쉽게도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휴대폰 사업의 영업이익이 2조원 밑으로 떨어지게 되면서 2011년 2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더군요.


 ■ 삼성전자 스마트폰 위기 씨넷의 조언을 살펴보니


▷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개혁을 위한 5가지 조언

씨넷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개혁을 위한 다섯가지 조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제품종류의 감소(Cut back on the number of models)

2. 중국이나 인도 등 주요 시장에 집중 및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쉽 강화(Partner more closely with local companies in key markets such as China and India)

3.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개발에 촛점(Focus more on software and services)

4. 구체적인 목표수립(Figure out its end goal)

4. 발빠른 시장 대응(Move faster but don't panic)


▷ 별거 아닌 씨넷의 조언 같지만...

뭐 이정도의 조언이야 IT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조언일 것이고 삼성전자에도 수많은 인재들이 씨넷이 이야기 하는 조언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 듯 합니다.

하지만 머리 좋은 엘리트들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조언에 대해서 자기들만의 아집에 빠져서 잘 들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씨넷의 첫번째 조언부터 공감이 가는 것은 애플 하면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단순히 아이폰과 아이패드라는 것으로 딱 정리가 됩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분을 살펴보면 갤럭시 시리즈만 해도 파생된 제품들이 기억을 못할 정도로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폰아레나를 통해서 삼성전자 휴대폰 종류를 검색해 보니 단종된 기종등을 포함해서 수백개의 휴대폰이 검색이 되더군요. 반면 애플의 경우에는 30개 정도의 품목밖에는 보이질 않더군요.



고가의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아이폰과의 경쟁, 그리고 기타 저가폰에서는 중국과의 경쟁으로 두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 보기 위해서 제품 종류가 너무 많으니 선태과 집중을 할 수도 없게 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품들은 점점더 색깔을 잃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저가폰 = 중국 이라고 하는 인식이 확실히 현재는 심어지고 있고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애플이 아직은 조금더 우위를 점유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 삼성전자 주특기 치킨게임 시작해 봤으면

과거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업체와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참으로 오랜 시간 치킨게임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결국 치킨게임에서 승자로 남았고 현재는 반도체 분야에서는 따라올 강자가 없는 세계1위 업체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제대로 한번 손을 잡던 아니면 중국이나 인도의 통신사와 전략적으로 손을 잡던 간에 여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감히 흉내도 낼 수 없는 가격에 초저가 스마트폰을 세계 시장에 확 풀어 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그냥 투자 차원에서 공짜 비슷하게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손실 보전의 일부는 통신사로 부터 받던지 아니면 당장의 출혈은 좀 감내를 하고 일단 좀 풀고 보라는 것입니다.


최근 단통법을 무색하게 하듯 아이폰6가 보조금 경쟁을 벌였다고 하더군요.

제품간의 특별한 차별점이 없다면 지금 소비자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은 가격밖에는 없다는 것을 삼성전자가 꼭 알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저는 현재의 스마트폰 가격이라면 다음 휴대폰은 갤럭시 시리즈에서 아마도 아이폰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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