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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가입자 벌써 5억 6천만명 글로벌 메신저 시장에서 승승장구

명가공인 2014. 10.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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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가입자 수가 벌써 5억 6천만명을 돌파했단 발표를 했더군요.

예전 태국여행을 가 보면 공항이나 버스터미널 혹은 대형 쇼핑몰에서도 라인광고를 접할 수가 있을 정도로 동남아 시장에서는 특히나 인기가 많은 모바일 메신저가 바로 네이버 라인이였는데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국내에서는 카카오톡으로 인해서 네이버 라인은 그리 인기있는 모바일 메신저는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만큼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듯 합니다.

아울러 국내에서 인기가 별로 없다 보니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사이버 검렬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 같구요.


 ■ 네이버의 차세대 먹거리가 된 네이버 라인



▷ 메신저 서비스의 변화

초창기 우리나라에서 IT붐이 일때만 하더라도 국내 메신저 시장은 MSN이나 기타 다른 해외 메신저들이 장악을 하고 있었고 인터넷이 그리 많이 집집마다 보급이 되지 않았던 터라 직장인들이 주로 사용을 하는 메신저였었죠.

그리고 국내 메신저로는 크게 인기를 끌었던 것이 드림위즈에서 개발한 '지니'라고 하는 것이였는데 모든 메뉴가 한글로 나오다 보니 한창 인기를 끌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니'라고 하는 메신저는 점차 이용자들이 멀리 하기 시작하고 다시 MSN을 한때 엄청나게 사용을 하기도 했었죠.

그러다가 2000년대 중반이 넘어서면서 부터는 싸이월드의 인기에 힘입어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저가 직장인들을 비롯한 일반 사람들에게 까지도 필수 메신저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사이 틈새를 공략해서 10대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버디버디도 있긴 하였습니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네이트온도 이에 맞춰서 변화를 추구하긴 하였으나 PC환경으로 부터 출발을 한 네이트온은 스마트폰에서도 역시 복잡한 회원가입 과정이나 로긴 등이 필요하여 불편하긴 하였지만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라인과 같은 등장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대안이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쓸 수 밖에는 없었으나 편리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라인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상황이 바뀌기 시작하였고 안타깝게도 페이스북이 등장을 하면서 싸이월드 마저도 몰락을 하게 되자 네이트온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더 줄어들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저 역시도 요즘에는 네이트온을 잘 키질 않게 되더군요.

카톡만 있어도 충분하다 느껴지고 아울러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 인맥교류를 하면 되니 싸이월드 안들어가 본 지도 이제 몇년이 된 듯 합니다.


▷ 카카오톡보다 뒤늦게 선보인 네이버 라인 글로벌 성공요인은 뭘까?

카카오톡은 2010년 3월 18일 서비스를 시작하였고 네이버 라인은 그보다 1년이 넘은 시점인 2011년 6월 23일에 네이버 재팬의 이름으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한글버전은 이 보다 더 늦은 2011년 8월 31일 서비스를 시작하였구요.


카톡이나 네이버 라인이 등장할 당시만 해도 글로벌 스마트폰 메신저 시장은 그리 활성화 되지 않았었고 일본이나 기타 동남아 국가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야후나 MSN메신저를 모바일에서 주로 사용을 하고 있었던 시절이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네이버 라인은 별도의 회원가입도 필요 없고 앱만 설치만 하면 간편하게 상호간에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가 있었고 과거 MSN이나 야후 메신저가 보여 주지 못했던 화려함 까지 겸비를 하고 있으니 해외 이용자들이 열광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죠.


당시 저도 야후, MSN, 네이트온까지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을 하고 있었으나 편리함과 화려함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라인을 따라올 수는 없었기에 순식간에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라인으로 이동을 한 것이라 보여 집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카카오톡이 국내 시장에 주력을 하고 있을 때 네이버 라인은 처음부터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한국시장을 뒤로 한 체로 해외 시장 공략부터 나섰던 것이구요.


개인적으로 네이버 검색엔진은 그닥 맘에 들지 않기는 하지만 네이버 라인의 비즈니스 전략은 충분히 칭찬해 줄 만 하다고 봅니다. 하드웨어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가 글로벌 SNS 시장에서 유일하게 최고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서비스이기도 하니까요.

라인 사업 실적


한가지 아쉬운 것은 상당수 외국인들이 네이버 라인이 일본꺼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브랜드 자체의 마케팅을 강조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 수도 있겠으나 나중에라도 이런 부분들은 별도의 홍보를 통해서 알릴 필요가 있지 않나 합니다.

과거 삼성전자나 LG전자의 제품을 일본 브랜드라고 착각을 했던 것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이제는 우리나라 국가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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