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에 정말 아찔한 경험을 했던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벌렁 거리는 느낌이 드네요.
어제는 토요일이라 현지 친구가 클럽을 가 있더군요.
물론 제가 태국말을 전혀 못하는 터라 다행이도 그 친구들이 띄엄띄엄 영어를 좀 해서 의사 소통을 하는데에는 큰 무리는 없는 편이였습니다.
1차로 간 곳은 에까마이(Ekkamai) BTS에 있는 Funky Villa Club 이라고 하는 곳이였는데요.
사실 이미 제가 도착했던 시간이 새벽 두시 반이라 마칠 시간이 되어서 안에는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나왔었네요.
2차로 한잔 더 하자면서 이동을 한 곳은 새벽 5시가 넘어서도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새로운 나이트 클럽!
정말 발 딪을 틈이 없을 정도로 실내는 사람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여기는 뭐 일단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밖같 외에는 전혀 없는 상황이구요.
실내에는 정말 코딱지만한 허리높이 정도의 테이블 위에다가 딱 술만 올려 놓을 수 있는 공간만 마련해 주더군요.
대부분 사람들은 뭐 안주 없이 그냥 깡술을 들이키고 있는데...
사실 여기서는 안주란 것을 놓을 수 있을 만한 테이블 공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술값은 비교적 비싼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주 세병에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정도 되더군요.
이곳 물가를 생각해 본다면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하는 편 입니다.
암튼 뭐 재미나게 놀고 새벽녁에 택시를 타오 오는데 택시기사 얼굴 보고 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참고로 왠만하면 젊은 친구가 운전하는 택시는 안타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어찌나 심하게 난폭 운전을 하는지 그 친구 마약한 줄 알았습니다. 것두 모자라서 다른 택시와 시비가 붙었는데 저를 태우고 그차와 레이싱을 버리고 결국 차 밑에서 칼인지 총인지 분간 못하게 만드는 무기를 꺼내드는데 정말이지 소름이 쫙 돋았었네요.
방콕 여행하시면서 새벽에 클럽가셨다가 택시타실 일 있으시면 가급적 나이좀 있는 사람의 택시를 타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저는 어제 정말 엄청난 공포를 경험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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