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치올림림 쇼트트랙에서 전종목 메달을 석권하고 러시아에서 훈장, 자동차 고급 아파트를 수여받은 안현수(러시아 이름 빅토르안)는 지금 러시아의 영웅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대부분의 우리 국민은 그가 국적을 변경하고 타국인 러시아에 금메달을 안겨 줬음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은 현재 그를 손가락질 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과연 그가 우리나라를 떠 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였는지 오늘 MBC 리얼스토리 눈 에서 다시 한번 짚었었는데요.
물론 모두가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일 테지만 다시 한번 듣고 나니 너무나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런 일의 발단에는 최초 안현수를 서호진가 무려 8시간 동안 구타를 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요.
실제 서호진 선수를 만나서 인터뷰를 해 본 결과로는 선후배 간의 체벌은 있었으나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는 선수간의 문제 보다는 다른 문제가 실은 더 컸었다는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서 하기도 했었습니다.
실예로 안현수 선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1000m 우승 후 여자 대표감독에게 가서 기쁨을 표하는 등 이상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었죠.
운동에만 한창 집중을 해도 시원찮을 판에 이런 어른들간의 파벌 문제는 한창 운동을 해야 하는 어린 선수에게는 아마도 엄청난 부담과 정신적인 고통이였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빙상계의 고질적인 파벌 문제로 인해서 좋은 선수 한명을 잃어 버렸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였던 듯 합니다.
한편 안현수 선수는 러시아에서 귀화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 위해 재기를 하는데는 그렇게 쉽지 많은 않았다고 하는데요.
바로 그를 옆에서 헌신적으로 지켜준 사람이 지난 10년간의 팬이자 바로 실질적인 현재의 아내인 나리라고 하더군요.
잠깐 방송을 보는 동안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빙상연맹이 한 여인의 내조 만도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한편으로는 한심하다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었구요.
앞으로는 이런 국가적인 인적자원을 절대로 잃지 않도록 파벌 싸움 같은 것은 제발 그만 두었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비록 자신의 앞날을 위해서 국적을 포기하기는 했지만 여던히 안현수 선구가 대한민국의 핏줄을 이어 받았다는 사실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 보면서 그의 성공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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