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사

불언장단(不言長短 ) 흔히 쓰는 사자성어 유래

명가공인 2021. 7. 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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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어 본듯 하거나 혹은 흔히 쓰는 사자성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공부를 좀 해 볼까 합니다.^^

그 뜻과 사용방법은 알고 있으나 그 유래까지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오늘은 "불언장단" 이란 사자성어에 대해서 그 유래를 살펴 볼까 합니다.

 

不 아닐 불
言 말씀 언
長 긴장
短 짧을 단


이 이야기는 조선시대 한글을 창제했던 세종대왕시절 영의정, 요즘으로 말하면 대통령 바로 아래 국무총리를 지냈던 황희정승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황희의 젊은 시절  어느 날 친구 집으로 가는 길에 들판을 지나다 잠시 쉬게 되었다고 합니다.
때 마침  농부가 두 마리의 소를 몰며 논을 갈고 있었는데 그것을 보던 황희는 갑자기 무언가가 궁금해서 농부에게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

황희가 농부에게 묻길 " 두 마리의 소 중에서 어느 소가 일을 잘하오"
그러자 농부는 소들이 보이지 않은 곳으로 황희를 데려가 귓속말로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누런 소가 검은 소 보다는 일을 잘합니다"

그러자 황희는
"이게 무슨 큰 비밀이라고 이렇게 귓속말로 대답을 하십니까?"

그러자 농부는
"아무리 말 못하는 짐승이라 해도 자기를 욕하고 흉을 보면 기분이 나쁜 법이랍니다"

이 말을 들은 황희는 크게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함부로 남의 단점을 이야기 하거나 흉을 보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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