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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란 파생금융상품 주가연계증권 잘 모르고 했다간 큰일날 수 있다

명가공인 2014. 10.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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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중은행 1년짜리 목돈마련 정기적금 예금금리를 보니 평균 2.5% 정도 되더군요.

자금을 가지고 계신분들의 경우라면 이정도의 이율로는 은행에 그냥 묻어 둘 경우 물가 상승률을 감안해 본다면 1년이 지나고 나면 마이너스 수익률이 될 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아직은 불확실한 부동산에 자금을 묻어 두기고 불안하고 그렇다고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우량주라고 하는 삼성전자 주식도 영 맥을 못추는 듯 하고 코스피지수도 2000이하에 머물면서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els라고 하는 파생금융상품이 수익률이 좋다고 해서 투자를 했다가 크게 낭패를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ls란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 정리를 통해서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위험성들을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파생금융상품 els란 무엇인가?



▷ els란 무엇인가?

파생금융상품 els란 'Equity-Linked Securities' 약자로 주가연계증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냥 편의상 약자로 els라고 부르죠.


 채권투자 + 파생금융상품(주가지수옵션 등)


통상 els의 상품 구성은 안정성이 높은 채권에 대부분을 투자를 하고 나머지 일부 자금은 주로 주가지수 옵션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만약 투자자가 원금손실을 최대한 줄이고 싶다고 한다면 채권비중이 높은 els상품을 구입을 하면 되는 것이구요.

물론 els에서 채권투자를 할 때에는 최대한 우량주의 채권을 사들여 안정성을 높인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일은 언제 어디서 무슨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것이니 채권이라고 해도 100%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채권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풀이를 하자면 기업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 받는 것이라 여기시면 됩니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els상품에 맡긴 돈을 증권사에서 안정적인 채권 말고 주가지수옵션에 투자를 해서 자금을 운용한다고 하였는데 이 주가지수 옵션이라고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제 블로그의 다른 포스팅에서 옵션투자에 관한 설명을 쉽게 해 두긴 하였으나 여기에서도 간단히 설명을 드려 보겠습니다.

주가지수 옵션투자라고 하는 것은 미래에 증시가 오를 것인가 내릴것인가를 예측을 하여 상품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의 주가지수가 100포인트일 경우 미래에 주가지수가 102만큼 오를 것이라 판단을 한다면 차이가 나는 2만큼의 옵션프리미엄이라는 것을 주고 주가지수를 100포인트에 살수 있는 권리를 구입해 놓거나 혹은 98로 떨어진다고 가정을 할 경우 역시 2만큼의 옵션프리미엄을 주고 100포인트에 팔 권리를 구입하는 것을 의미 합니다.

만약에 예상이 빗나가게 되면 그냥 권리를 포기하면 되지만 프리미엄가격을 주고 산 돈은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주식시장이 항상 파생금융상품 els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예측에 딱 맞아 떨어지면 좋으련만 주식은 어디로 튈지 하나님도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이 역시도 매번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 하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 원금보장형 els란

이제 부터는 여러분들이 els 상품을 구입할 때 반드시 알아 두셔야 할 원금보장형 els와 비 보장형 els상품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금보장형이라고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여러분들이 투자한 원금을 지켜주는 형태로 최대한 채권쪽으로 자금을 많이 투자를 하는 상품을 의미 합니다. 하지만 위험회피를 많이 하기 때문에 투자수익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품입니다.

하지만 원금보존형이라고 하는 상품도 있는데 이 것은 보장이 아니라 최대한 잘 원금을 지켜 주겠다고 하는 의미이니 원금에 손실이 있을 수도 있는 상품임을 인지해 두시기 바랍니다.


② 원금 비보장형 els란

이 상품은 여러분들의 원금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운용사가 자금운용을 아주 잘 해서 수익이 날 경우에는 은행이율의 몇배에서 수십배까지도 수익을 내 줄 수 있는 상품입니다.

단 이런 위험이 큰 상품에 투자를 할 경우에는 절대로 보유하신 자금의 전부를 투자한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위험이 큰 상품과 위험을 회피하는 상품의 구성을 나이와 그리고 현재 소득을 지속할 수 있는 여부에 따라서 신중하게 판단을 하셔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els에 얼마나 많은 자금이 몰리고 있나? 증권사들 els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한국예탁결제원의 조사에 따르자면 2014년도 4분기 els에 유입된 자금규모는 20조 1,542억원으로 2분기 대비 무려 64.1%가 상승을 하였다고 합니다.(아래 이미지 자료출처 : 한국예탁결제원)


els상품의 79.3%원금 비보장형으로 구성, 투자자들은 제대로 알고 있을까?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사실은 원금비보전형이 15조 9,803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79.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러한 사항은 20조원이 넘는 자금이 els에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투자자분들이 과연 이 상품에 대한 의미를 제대로 알고 구입을 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 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많은 분들이 증권사직원의 말만 믿고 els란 어떤 것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를 했다가 원금의 절반 가량을 날렸다는 이야기를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참고로 els판매 규모 및 점유율을 살펴보면 우리투자증권이 16.4%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였고 다음으로는 대우, 신한, 현대, 대신증권사가 그 뒤를 잇고 있었습니다.


증권사들이 이렇게 els판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상품판매시 원금비보장형 판매에 더 열을 올리는 이유는 원금비보장형의 선취수수로 1%를 떼나 원금보장형은 10분의 1수준의 선취수수료를 떼고 아울러 조기환매가 가능한 상품의 경우 투자자들이 다시 그 돈을 els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또 다시 수수료를 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아울러 상품판매시에는 판매수수료나 계약해지시에는 환매수수료도 별도로 뗄 수가 있기 때문에 증권사 입장에서는 큰 효자상품이라 할 수가 있는 것이죠.

els 조기/만기/중도 상황비율


파생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분들이라고 한다면 els란 무엇인지 그리고 자금운용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를 잘 모르기에 증권사 직원이 그냥 좋은 상품이라고 하면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덜컥 상품을 구입해 낭패를 보는 수도 있으니 소중한 돈을 투자를 할 때에는 적어도 위에서 설명드린 정도는 대략적으로라도 이해를 하시고 결정을 하셨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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