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사

추적60분 음성 꽃동네 논란 보도, 오웅진 신부 비리 의혹은 무엇인가?

명가공인 2014. 8.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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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교황 프란치코가 방한을 하여 그의 말과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가 화제가 되었고 그 중에서도 교황이 방한 삼일째 방문을 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음성 꽃동네가 언론의 집중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장애인 복지시설로는 워낙에 큰 규모를 가지고 있고  충북 음성과 경기도 가평, 두 곳의 수용인원만도 4000명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가지고 있고 꽃동네 관련 부동산만 해도  312만평으로 여의도의 세배 가까이 되는 면적이니 정말 엄청난 규모다 라고 말을 하지 않을 수다 없을 듯 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 음성 꽃동네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를 않고 있는 듯 한데요.

이제는 KBS 추적60분 까지 나서서 음성 꽃동네 비리 논란과 오웅진 신부에 관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집중 조명을 했네요.


 ■ 추적60분 음성 꽃동네 논란, 오웅진 신부 논란은 무엇인가?


ⓒ 이미지 출처 KBS 추적60분


음성 꽃동네는 1976년 고 최귀동 할아버지와 오웅진 신부의 만남에서 시작되서 지금까지도 사랑과 봉사의 상징처럼 여겨져 온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은 지난 1998년 꽃동네를 둘러싼 오웅진 신부를 향해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면서 토지의 불법사유화 논란과 함께 제기된 ‘횡령’과 ‘배임’이라는 혐의는 결국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2003년 부터  6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발견된 꽃동네 관련 부동산은 312만평 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고 몇년 동안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2007년 오웅진 신부에 관한 비리 사건은 ‘무죄’로 종결되게 됩니다.

물론 이 사건이 그냥 무죄로 종결이 된 것은 아니고 1심에서 국고보조금 편취 혐의로 유죄를 받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무죄를 판결을 받게 된 것입니다.

ⓒ KBS 추적60분


그러나  지난해 지역 주민들의 고발과 함께 꽃동네는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되었는데요.

음성지역 주민 등은 지난 2013년 7월 오웅진 신부 등이 수백만평의 땅을 자신과 꽃동네 관계자의 명의로 구입한 뒤 2009년 오웅진 신부가 대주주로 있는 농업회사 법인 꽃동네 유한회사에 넘기는 등 횡령 의혹이 있다며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고발장을 냈었고 이 사건은 충주지청은 지난 2014년 1월 오웅진 신부 등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고 이에 불복하여 음성 주민은 대전고검에 항고를 한 상태 입니다.

ⓒ 음성 꽃동네 홈페이지, 마이크를 들고 있는 분이 오웅진 신부


이 뿐만 아니라 경기도 가평군에서 장애인 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작은 예수회 요셉의 집 신부와 수도자들이 지난 4월15일 오전 음성 꽃동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음성 꽃동네에 교황이 방문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일기도 했었는데요.

ⓒ 뉴시스 음성 꽃동네 논란관련 보도 이미지 캡쳐


작은 예수회 총원장인 박성구 신부와 남자수도회, 여자수녀회, 장애인 시설장 등 30여 명은 15일 음성군 맹동면 음성꽃동네 정문에서 교황 방문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사회복지 예산이 꽃동네에 집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하였고 아울러 오웅진 신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 하기도 하였습니다.


ⓒ 뉴시스 음성 꽃동네 논란관련 보도 이미지 캡쳐


이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자면 가평군에 위치한 가평 꽃동네는 군에서 지원하는 복지 예산의 60~80%를 지원 받고 있지만 군내 다른 20여개 복지시설은 한푼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을 하며 국가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을 꽃동네에서 독식을 하고 있다고 주장을 했었습니다.

ⓒ 음성 꽃동네 홈페이지


그러나 음성꽃동네측은 언론보도 등을 통해서 가평군으로부터 작은 예수회 몫으로 배정한 예산까지 모두 지원받고 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꽃동네 예산 중 일부를 작은예수회 등에 지원할 수 있는 법적, 행정적 근거가 전혀 없기 때문 이라는 것이죠.

아울러 오웅진 신부를 둘러싼 각종 비리의혹에 관해서도 이미 2007년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최근 사건도 충주지청에서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음으로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한 상태 입니다.

ⓒ KBS 추적60분 


이번에 방한을 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꽃동네 방문과 강론을 통해서 '부자로 살아가는 봉헌된 사람들의 위선이 신자들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교회를 해친다'고 충고했던 만큼 음성 꽃동네가 그 어떤 비리도 없이 낮은자들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운 점이 없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 뿐 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하고 싶은 말은 때로는 종교가 마음의 안식처가 될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그 세력이 확장되어 돈문제와 결부가 되면서 부터는 곳곳에서 비리를 양산해 낼 수가 있기에 우리사회는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라도 한번씩 감시의 기능을 발휘해 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 여겨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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