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사

영화 한편이 불러왔던 태국 한류열풍 우리는 얼마나 그것을 활용 했었나

명가공인 2014. 7.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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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류열풍은 이전에 비해서는 많이 식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태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바람은 여전하기는 합니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태국 현지로 관광을 떠나시는 분들중 일부 몰지각한 분들이 여전히 일고 있는 한류열풍에 종종 찬물을 끼언져서 그 열기를 식게 만드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가 알고 있는 한류열풍속에서 제대로 된 실속을 찾고 있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참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태국에서는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영화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영화가 있었는지 조차도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인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에 대해서 간략히 이야기를 해 보고 아울러 실속을 차리지 못한 아쉬운 한류열풍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태국 역대 흥행성적 4위, 2010년 8주연속 1위를 기록했던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2010년 태국 최고의 흥행영화


이 영화는 영문식 표현으로는 '헬로스트레인저'라고 이름을 붙이긴 했으나 태국제목은 '꾸언믄호(กวน มึน โฮ)' 역시나 해석을 해 보면 영어 뜻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의 대부분이 한국을 소개하는 내용을 함축

제목이 내용을 함축하고 있듯이 태국 국적의 전혀 서로를 알지 못했던 두 남녀가 우연한 기회로 한국관광나섰다가 만나게 되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 가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영화의 대부분이 우리나라에서 촬영이 되어서 대한민국의 곳곳을 영화속에서 직.간접적으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겨울연가, 대장금 촬영지 등 한류바람을 일으켰던 각종 인기 드라마 촬영지를 찾아 다니며 여행을 하는 모습을 참 아름답고 코믹하게 영화속에서 표현을 하기도 하였구요.


태국이란 나라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 남녀가 정말로 많기에 태국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지도한장을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명소를 찾아다니는 모습을 영화속에서 담아 내기도 했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가족문화와 밥상문화를 영화속에서 코믹하게 표현을 하면서 태국인들에게 한국인들이 살아가는 모습들도 이 영화속에서는 볼 수가 있었습니다. 헬로 스트레인저는 한편의 영화이기도 하면서 영화 전체가 한국의 홍보영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한류문화를 전달하는데에 부족함이 없을 만한 영화였었습니다.


태국 최고의 배우가 된 주인공 능티나 소폰(여), 찬따윗 따나새위(남)

이 영화는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2010년도에 개봉을 하여 태국에서 8주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역대 영화 흥행성적 4위를 기록할 정도로 크게 인기를 누렸던 영화 입니다.

아울러 두 주인공 역시도 태국내에서 이 영화로 인해서 최고의 배우로 성장을 하는 계기를 맞게 됩니다.

여주인공인 능티나 소폰은 헬로 스트레인저로 인해서 태국 최고의 영화제인 제20회 수판나홍 영화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하게 된 것도 바로 이 영화 때문이였죠.


 ■ 영화 한편의 한류열풍, 실속을 제대로 차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것은?


영화 한편으로 끝나버린 한류

이 헬로스트레인저가 상영이 된 이후에는 왠만한 태국인들에게 이 영화를 본적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다 봤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물론 극장에서 본 사람들 보다는 다른 매체를 통해서 본 사람들이 훨씬더 많을 테지만 어찌 되었건 이 영화를 거의다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어김없이 하는 말이 한국을 꼭 가보고 싶은 나라로 손에 꼽기도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한국관광 실천을 하고 있습니다.


[태국인의 연간 한국 방문자 수]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88,516

462,639

512,203

820,923

918,788

1,075,134

1,179,593

1,624,167

2,025,469

2,480,056

2,485,370



실제로 태국인의 한국방문자 수는 해마다 증가를 하여 2003년 28만여명에 불과하던 수치가 지난해에는 240만명 가량으로 급속하게 증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2009년 대비 해서도 지난해 태국인들의 한국 방문자 수는 무려 2배 이상이나 늘어났다고 하는 것이죠.


그러나 아쉬운 점은 우리가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관광객들만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좀더 이 영화를 통해서 적극성을 보였더라고 하면 태국 현지에서도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가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능티나 소폰이 2011년도에 수판나홍 영화제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할 때도 한번더 한류바람을 확실하게 일으킬 수 가 있는 계기가 있었고 능티나소폰을 즉시 한국으로 초대를 하여 어떤 이벤트를 마련하였더라고 한다면 좀더 큰 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아울러 한국관광청 등에서 나나서 두 배우를 한류 명예 홍보대사로 지정을 한다던지 하여서 한태교류를 좀더 확산을 시켰더라면 얻어 낼 수가 있는 부가적인 것들이 정말로 많았을 텐데 그런 기회를 다 놓쳐 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엉뚱한 놈이 벌어간 사례도

태국 지방도시를 둘러보면 어김없이 있는 대형 쇼핑센터가 있는데오. 바로 센트럴프라자라고 하는 곳입니다. 태국인들은 쎈탄이라고 발음을 하기에 센트를프라자가 어디냐고 물으면 잘 모릅니다.

여튼 이 대형 쇼핑몰을 들어가 보면 좀 황당한 음식점이 보입니다.  바로 헬로스트레인저 남자주인공을 모델로 내세운 짝퉁 한류식당이 있는데요. 영화와 등장했던 배우를 내세워 교묘하게 한국음식점 인것 마냥 홍보를 하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많은 태국인들은 불판에 고기 올려서 뭔가를 구워 먹으니 그것을 한국음식점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구요.


때로는 방콕에서 보면 일본음식점에서도 한류열풍을 이용하여 마치 한국음식을 팔고 있는 것 처럼 홍보를 해서 현지인들이 저에게 한국음식점이라고 착각을 해서 소개를 해 주는 황당한 경험을 한 적도 있습니다.


뭐 중국인들이 만들어 낸 짝퉁 한국화장품은 시장바닥에 가면 아마도 지금도 널려 있을 겁니다.

구글 번역기를 돌렸는지 한글의 내용을 보면 황당하기 그지 없는 내용들로 가득차 있는 것도 참 많이도 봤었구요.

문화콘텐츠 하나가 엄청난 태국 한류열풍을 불러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를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를 되짚어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우리나라 스타급 가수들과 연기자들이 다른 나라에 한류열풍을 불러 일으킨다 할 지라도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상은 그나라의 모든 계층에 그 문화를 이해시키고 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여겨 집니다.

하지만 현지인의 감성으로 직접 체험해서 전달을 하는 헬로 스트레인저 영화와 같은 태국식 한류열풍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문화적 습관이 같은 배우가 출연을 해서 전달을 했기에 그 파급효과가 훨씬더 컷을 텐데 우리는 그것을 그리 잘 활용을 못했다는 것이죠.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태국 한류열풍의 1등 공신을 이야기 하라면 저는 단연코 헬로 스트레인저라고 하는 영화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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