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이야기

12지지 십성육친론에서 사,오,해,자 음인가 양인가?

명가공인 2020. 6. 14.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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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사,오, 해,자 음인가 양인가?

사주명리학을 공부할 때 부딪히게 되는 의문 한가지가 있습니다.
분명 십천간과 십이지지를 음양으로 구분을 해서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 결합해서 육십갑자를 이룬다 라고 했는데요.

나중에 십성육친론을 다루긴 할 테지만 십천간과 십지지지를 십성육친론에 따라서 해석을 할 때에는 지지의 ‘사,오, 해,자’ 이 네 개의 지지에 대해서 많은 강의나 교재 등에서 음양을 달리하여 구성표를 만들어서 해석을 하게 됩니다.

정말 이제껏 배웠던 음양의 이론이 무너지면서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많은 강의나 교재 등에서 십성육친론에 따른 음양의 분류를 왜 달리 적용을 하여 표현을 하고 있는지를 간략히 살펴보고 의문을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천간과 지지의 음양구분 원칙
천간과지지의 음양구분 원칙은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따라서 양은 양끼리 음은 음끼리 결합을 해서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이런 순으로 결합을 해 나간다는 것이죠.

2. 십성육친론에 따른 음양구분
그런데 십성육친론에서는 많은 책에서 음양의 구분을 아래 표와 같이 적용을 하여 ‘비견, 겁재, 식신, 상관, 정재, 편재, 정관, 편관, 정인, 편인’으로 구분을 하게 됩니다.
잘 살펴보면 지지의 사,오, 해,자의 음양이 뒤바뀌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앞서 배웠던 이론이 무너져 내리면서 헷갈리기 시작을 하는 것이죠.
어째서 이런 거지? 그냥 외워야 하나?
답답함이 밀려 올 지도 모를 일 입니다.

3. 지지에는 숨겨진 것이 있다.
지지는 하늘의 기운이 땅에 드러난 것으로 지지속에는 ‘지장간’이라고 하는 즉 하늘의 기운이 숨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巳)’의 경우에는 하늘의 기운인 ‘지장간’이라고 하는 하늘의 기운인 ‘무 (戊), 경(庚), 병(丙)’ 이라고 하는 것이 숨겨져 있습니다.

자 그럼 ‘무 (戊), 경(庚), 병(丙)’이 음양 중 어떤 것에 속해 있을까요?

즉 지지 ‘사(巳)’의 경우에는 겉으로 보이기에는 음으로 보이지만 그 속에는 양의 기운을 담고 있기에 십성육친론에서는 양으로 보고 해석을 한다는 것입니다.

한번 더 지지 해(亥)를 살펴보겠습니다.
지지 해(亥)에는 하늘의 기운인 ‘지장간’인 ‘무(戊), 갑(甲), 임(壬)’ 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럼 다시 천간의 ‘무(戊), 갑(甲), 임(壬)’은 음양 중 어떤 것에 속해 있을까요?

역시 양으로 되어진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십성육친론에서는 우리가 처음 알고 있었던 천간 지지의 음양구성과는 달리 적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어려운 말로 체는 음이지만 용은 양으로 활용을 한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나중에 ‘지장간’에 대해서 별도로 다룰 예정이지만 혹여 다른 십성육친론을 공부하기 전 
천간과 지지 이론들을 검색하여 보시다가 천간과 지지의 음양구성이 다른 것을 보시고 혹여 헷갈려 하실까 봐 미리 이 글을 만들어서 올려 봅니다.

유심(柔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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