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황으로 물가가 상승을 하는 것을 인플레이션, 반대로 경기가 나빠져 오히려 물가가 하락하는 것을 디플레이션, 그리고 경기는 나쁜데 반대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다른 포스팅을 통해서 설명을 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상식을 초월하는 미친물가 상승을 하이퍼인플레이션(초인플레이션)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1.2%가량 상승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수준이 아니라 몇 백에서 몇 천 %가량 물가가 폭등을 하는 것이죠.
가장 최근에 우리나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생했던 일이 북한 화폐개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였습니다.
■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원인과 사례 |
▷ 하이퍼인플레이션 원인
이러한 현상의 원인들을 살펴보면 갑작스런 전쟁이나 국가사태, 국가부도, 국가정책의 실패 등으로 인해서 발생을 할 수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서 전쟁이 터지면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종이돈이나 은행에 맡겨 뒀던 돈들은 순식간에 그 가치가 사라져 버리게 됩니다. 전쟁이 터졌는데 일단은 가장 중요한 것이 식량이나 기타 생필품이라는 것이죠.
국제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금덩어리를 가지고 있다면 모를까 종이돈이나 은행에 넣어 둔 돈은 별 쓸모가 없어지기에 순식간에 물가가 수십배에서 수백배까지 폭등을 하는 현상이 발생을 하기도 한다는 것이죠.
▷ 북한 화폐개혁과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이해
북한도 어디서 배운 것은 있어서 그런지 경제활성화를 시킨답시고 항상 돈을 마구마구 찍어내긴 합니다. 소위말하는 양적완화를 통해서 경제를 살려보려 한 것이죠.
돈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경제의 혈액과도 같아서 이것이 잘 돌아야만 하는데 북한은 은행에다 돈을 맡긴다는 것은 사실상 돈을 빼앗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은행에 돈 맡기면 인출을 잘 안해주니까요.
그렇다 보니 북한 주민들은 돈을 벌면 장농에 쌓아두고 쓰거나 땅에 뭍어뒀더가 꺼내서 쓰게 되는데 이렇게 되다 보니 시중에 돈은 계속풀리는데 회수가 되질 않으니 당국에서는 강압적인 수단을 동원해서 화폐개혁이라는 본격적으로 단행을 하게 됩니다.
말이 화폐개혁이지 사실상 돈을 다 뺐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행위를 하게 됩니다.
2009년 새로운 돈을 발행하고 기존 북한돈 100원을 1원으로 바꾸어 주는 화폐개혁을 본격적으로 단행을 한 것이죠. 그런데 가지고 있는 돈을 전부 그런 비율로 교환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가구당 10만원만 교환을 해 주고 나머지 돈은 전부 은행에 저축을 하라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북한에서는 은행에 돈을 넣어 둔다는 것은 돈을 사실상 빼앗기는 것이라 봐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돈들은 그냥 휴지조각이 되어 버려서 돈을 그냥 불태워 버리거나 강물에 뿌려버리고 자살을 해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도 했었죠.
그런데 문제는 그 것 만으로 끝나지를 않았었고 모든 물건 값들이 단 몇 달만에 화폐개혁 이전의 가격으로 되돌아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북한 화폐개혁 이전에 100원하던 물건값이 화폐개혁을 하고 난 이후에는 1원이 유지되고 있어야 하는데 몇달 지나고 보니 다시 100원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즉 물가가 몇달 만에 100배가 뛰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와 버린 것입니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면 이렇게 전쟁이나 기타 국가급변사태가 발생하지 않아도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발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북한 화폐개혁을 예로 들어서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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