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사

영조 사도세자를 통한 비밀의문 의궤살인사건 드라마 이해해 보기

명가공인 2014. 9. 24. 14:43
반응형

최근 월화 드라마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이 시작되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조선 500년 역사상 가장 참담한 사건을 이야기 하라고 한다면 당시 임금이였던 영조(영조 38년)가 자신의 자식인 사도세사를 뒤주속에 가둬 죽이는 참담한 사건인 임오화변이라 이야기를 할 수가 있을 겁니다.


제가 초등학교를 다닐적만 해도 사도세자는 그저 광기어린 인물로 드라마상에서 묘사가 되어서 등장을 하곤 하였는데요.  최근에는 영조와 사도세자에 대한 이야기가 드라마상으로도 여러번 재 평가가 되어져서 나오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나 이번에 방영중인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을 이해해 보기 위해서는 당시 영조 한대 위의 왕 이야기 부터 풀어 내 본다면 좀더 드라마를 재밋게 보실 수가 있을 듯 합니다.


 ■ 영조 그리고 사도세자 이야기를 통한 비밀의 문 의궤 살인사건 이해해 보기


 ※ 의궤[儀軌] : 조선 시대, 왕실이나 국가 행사가 끝난 후에 논의, 준비 과정, 의식 절차, 진행, 행사, 논공행상 등에 관하여 기록한 책


영조의 아버지는 숙종 그리고 어머니는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

우선 영조의 이야기를 하기 전에 영조의 아버지와 어머니 이야기를 빠트릴 수가 없을 것 같네요.

영조의 아버지는 숙종이고 그의 어머니는 소위 말하는 로열페밀리가 아닌 하위직 궁녀인 무수리 출신이였습니다.


ⓒ 이미지출처 : SBS드라마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이하 출처 동일) 영조역 한석규, 사도세자역 이제훈


그런데 당시 숙종의 왕비였던 장희빈(장옥정)에 대한 이야기또한 빠트릴 수가 없을 듯 한데요. 역시 궁녀출신으로 조선최초로 왕비의 반열에 올라 숙종의 장자이자 제20대 조선의 임금인 경종을 낳기까지 하였으나 경종은 그가 14살이 되던 해에 어머니 희빈장씨가 당쟁으로 인해 사약을 마신 것을 목격한 후 충격을 받아서 후사를 얻지 못하는 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비말의문 사도세자 역 이제훈


이에 숙종은 어쩔 수 없이 경종의 후사를 숙빈 최씨의 아들인 이금(당시 연잉군이자 후대의 영조)에게 잇도록 하였는데요.


비말의문 김택 역 김창완 분


궁녀로 왕비에 까지 오른 장희빈의 아들 경종에 비해서 당시 숙빈최씨의 아들이였던 영조의 세력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을 것으로 여겨 집니다.

영조가 경종의 후사를 잇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시 소론은 극렬히 반대를 하였고 반대로  노론은 영조에 동조적이라 당시 노론과 소론의 당쟁이 극에 달했었다고 합니다.


20대 임금 경종(본명 : 이윤) 숙종과 희빈장씨 사이의 첫째

21대 임금 영조(본명 : 이금) 숙종과 숙빈최씨 사이의 서장자로 무려 51년간 조선을 통치

22대 임금 정도(본명 : 이산) 사도세자와 혜빈홍씨의 둘째 아들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


그런데 문제는 경종이 숙종의 뒤를 이어서 1720년에  왕위를 계승을 하게 되고 난 이후로 불과 몇년도 지나지 않은 1724년 10월 11일(음력 8월 25일)돌연사를 하게 되고 맙니다.

그런데 경종은 특별한 병증이 없이 돌연사를 하였기 때문에 영조의 재위기간 내내 경종에 대한 독살 의혹이 제기가 되었던 것이구요.


비말의문 신흥복역 서준연 사도세자 역 이제훈


바로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은 이런 영조의 의문점을 사도사자가 조사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아버지의 의문점들을 알게 되고 그로 인한 영조와의 갈등과 비밀로 인해서 고뇌하는 모습등을 담은 드라마로 전개가 될 것이라 여겨 집니다.


비말의문 영조 역 한석규


하긴 뭐 조선의 22대 임금인 영조 하면 조선 역사상 가장긴 51년 7개월 간을 왕권을 틀어쥐고 있었던 임금이니 당시 얼마나 비리가 많고 많았을지는 미루어 짐작을 해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물이 고이면 썩는 법인데 51년간의 장기독재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긴 통치를 했던 임금이고 세계적으로도 몇 안되는 한국가를 장기간 통치한 인물이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조선의 임금 영조는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무서운 폭군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51년간의 집권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정적들을 제거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 사도세자의 안타까운 죽음

영조를 옹호 했던 세력이 노론이긴 하였지만 사도세자를 뒤주속에 가두어 죽인 세력들도 바로 노론 세력 들이기도 합니다.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 영조역 한석규


임오화변의 계기가 되었던 것은 바로 사도세자의 새어머니인 정순황후와 노론의 무리들이 사도세자와 영조를 이간질 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가 있을 듯 한데요.


비말의문 사도세자 역 이제훈


아마도 드라마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 '에서는 아버지의 비밀을 파헤치려 하다가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으로 묘사가 될지 아니면 당쟁의 희생물로 묘사를 하게 될 지는 좀더 지켜 봐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인 의문에도 불구하고 결국 자신의 자식을 죽도록 최종적인 결정을 했던 인물은 바로 영조 임금이였으니 사실 당쟁은 핑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어쩌면 영조의 권력욕에 의해서 자식마져 희생을 당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 이라고 하는 드라마 역시도 그런 모습을 담아 낼 듯 하기도 하구요.


비밀의 문 의궤살인사건 사도세자 역 이제훈 박문수 역 이원종


여튼 뭐 노론과 소론의 당쟁은 사도세자의 사망후 그의 아들인 정조대왕이 임금에 오르게 되면서도 끊임없이 이어지게 되는데요. 바로 정조의 젊은 할머니인 정순황후가 그대로 생존을 하고 있었고 정조가 왕위에 오른 이후로는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결국은 당쟁의 불씨를 더욱더 키울수 밖에는 없었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비말의문 사도세자역 이제훈


하여간 이번 드라마 '비밀의 의궤살인사건 '은 여튼 사도세자의 모습을 어진 성군이 되기에 충분한 인물로 묘사를 해 낸다고 하니 다시 한번 사도세자가 역사속에서 재 평가를 받게 될 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