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이나 경기도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주말에 한번쯤 지하철을 이용해서 여행을 할 곳을 찾으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주말이면 차를 가지고 외곽지역을 나선다는 것은 자칫 교통체증 때문에 여행이 아닌 고통이 될 수도 있기에 1박2일 여행을 떠지지 않으려고 한다면 가볍게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럼 지하철을 타고 쉽게 떠나 볼 수 있는 한국속에서 가장 중국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는 인천차이나 타운을 한번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 위치는 어디쯤? |
지도에서 보시다 시피 우리들에게 유명한 월미도 그리고 인천항과 인접해 있는 이곳은 지하철 인천역과 바로 붙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가 너무나도 수월한 곳입니다.
이곳의 유래는 18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요.
당시 인천항이 개항되고 이듬해 청나라 조계지가 설치되면서 중국인들이 선린동 일대에 정착하여 생활문화를 형성한 곳으로 그 명맥이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죠.
여기 음식점 공화춘 같은 곳은 전국적으로도 아주 잘 알려져 있기도 하죠.
■ 눈으로 즐기는 이색 중국문화 체험 |
인천에서 중국이란 나라는 참 가까운 곳이긴 합니다. 사실 비행기로 한시간 정도만 가도 칭다오 같은 곳은 충분히 가 볼 수가 있죠.
오죽하면 인천에서 닭이 울면 칭다오에서 들릴 정도라는 말이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이 마저도 어려울 겁니다. 따라서 멀리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싶으나 여건상 나가진 못하고 있다면 이렇게 대신 이국적인 풍경을 느껴 볼 수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이나 혹은 경기도 안산역 부근에 있는 다문화 거리를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이곳을 꼼꼼히 둘러 보기전에 운동도 할 겸 해서 완만한 산책코스로 좀 걸어 올라가 봤습니다.
이곳은 바다와 인접한 곳이기에 조금만 높이 올라가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인천앞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전망좋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니 제법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가 있을 듯한 넓은 공간이 보였습니다.
아울러 차이나타운 윗쪽에는 이렇게 한국전쟁때 많은 공을 세웠던 맥아더 장군의 동영상이 우뚝 서 있었습니다.
학창시절 배웠던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이였던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실제로 이렇게 보게 되다니 왠지 모를 근엄함 마저 느껴지더군요.
어찌 되었건 남의 나라에 와서 전쟁을 치루며 고생을 했던 만큼 다시 한번 고인의 넋을 기려 봤었습니다.
아울러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습니다.
산책을 해서 바다 공기를 충분히 마시고 난 후에 이제 본격적으로 인천차이나타운 탐방을 나섰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벌써 고량주, 포춘쿠키와 각종 재미난 음식과 물건들이 보이면서 이색적인 느낌을 주기 시작 했었습니다.
만약 가끔 보이는 한글들만 없었더라면 그냥 사진만 찍어서 올려 놓으면 여기는 영락없는 중국이라 사람들이 믿을 것 같더군요.
제가 중국을 갔을 때 보다 오히려 더 외국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였으니 말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길게 늘어선 줄은 월병을 사려고 하는 줄인데요.
방송에도 여러번 나왔던 아주 유명한 집입니다.
이곳 음식점들은 하나하나가 다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몰라도 거의 모든 가게들이 방송에 한번씩은 출연을 한 집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방송출연 경력만으로 맛집을 찾기는 좀 무리가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아래는 재미난 간판도 하나 보입니다. 중국집 하면 자장면이 생각나는데 자장면이 없다고 하는 집도 보이더라구요.
마침 중국길거리에서 정말 많이도 볼 수 있는 양꼬치 구이를 여기서도 팔고 있더군요.
하나 사먹고 싶었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차마 선듯 사먹지는 못할 것 같았습니다.
마치 중국 영화의 한장면 같은 풍경들이 제법 보이더라구요. 사진으로 이렇게 보니 여기는 영락없는 중국 어느 지역의 전통을 지켜가나고 있는 대형 식당가 같은 느낌이 확 듭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거 찍어도 그림이 잘 나올거 같더라구요.
아래 공영주차장이라고 하는 한글만 보이지 않는다고 하면 외국여행 나왔다고 해도 100% 믿을 정도 겠죠?
참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아래 용의수염이라고 하는 마치 솜사탕 같은 것을 만들고 있는 저분 역시도 TV에 출연을 했던 인물 입니다.
바로 '생활의 달인' 이라고 하는 방속에 나왔던 사람인데요.
역시 달인 답게 여타 다른 지역에서 보던 사람들과는 손놀림 자체가 완전히 다르더군요.
인천차이나타운에 가시면 저분의 손놀림도 꼭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부에 있는 몇몇 가게 들은 전통의상이나 장신구 그리고 골동품등을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팔고 있었습니다.
일부 가게에서는 만지는 것이나 촬영을 꺼려 하는 곳도 있었으나 대체로 주인들이 만지거나 입어보는 것에 대해서는 인심이 아주 후한 편이긴 했습니다.
아울러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들도 나름 잘 구성을 해 놨더군요.
이색적인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중국전통과자를 판매하고 있는 제과점이 보여서 잠깐 내부를 둘러 봤었는데요.
분위기가 촬영을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깥만 이렇게 사진에 담아 봤습니다.
아울러 역사가 깊어 보이는 세탁소도 저렇게 차이나타운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있더군요.
참 이곳에 오면 3개 천원하는 공갈빵도 한번 사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산책도 하고 여기저기 둘러 보니 배가 고파서 뭘 좀 먹기로 하고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역발상으로 전부 TV에 나온집들이라 방송에 한번도 안나온 가장 중국적인 식당을 찾아 들어 갔었네요.
나름 먹을만 하긴 했었는데요..
참고로 여기 중국 스타일의 자장면은 양파를 좀더 많이 사용을 하고 간장맛이 좀더 진하게 난 다는 것이 맛의 특징입니다.
이제 나들이 하기 참 좋은 계절 입니다. 주말을 집에서 그냥 보내지 마시고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떠나 보심이 어떨런지요. 이렇게 지하철여행지로도 갈 만한 곳들이 참 많으니까요.
여행은 여유가 꼭 있어야 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먹어야 가 지는 것 이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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