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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지식/매매교환

건축물대장 없는 시골집, 등기 없이 매매해도 괜찮을까? | 취득세 폭탄 피하는 법! 미등기 시골집 매매, 재산세부터 항공사진까지! 사기 안 당하는 체크리스트

by 명가공인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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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대장도, 등기도 없는 시골집, 싸다고 덥석 물면 큰코다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조금 특별하고도 중요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바로 "건축물대장도, 등기도 없는 시골집" 매매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요즘 시골집의 매력에 푹 빠져 귀농이나 세컨드 하우스를 꿈꾸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건축물대장도, 등기도 없는, 즉 공부(公簿)를 확인할 수 없는 오래된 시골집을 매매할 때는 절대 쉽게 생각하고 계약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부동산 현장에서 이런 의뢰를 받으면 기본적으로 체크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유와 함께 꿀팁들을 아낌없이 방출해 드릴게요!


1. 재산세 과세 여부 확인은 필수 중의 필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해당 건물에 대해 재산세가 과세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겁니다. "건축물대장도 없고 등기도 없는데 재산세가 나온다고요?"라고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정말 중요한 포인트예요.

왜 중요할까요? 건축물대장이 없더라도 재산세가 부과되고 있다면, 이 건물은 정부에서 '있는 집'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법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는 무허가 건물이라 할지라도, 실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여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는 의미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이렇게 재산세가 과세되고 있는 건물은 보유 시 주택 수에 포함된다는 말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몇백만 원, 몇천만 원 하는 시골집이라 할지라도 주택 수에 포함되면 나중에 다른 주택을 양도할 때 양도소득세 비과세 적용을 받지 못하거나, 중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계산에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에이, 설마 그런 작은 시골집 하나가 세금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겠어?"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고 후회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봤습니다. 그러니 재산세 과세 여부는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첫 번째 관문입니다.


2. 항공사진으로 건축 시기 파악하기: 취득세 폭탄 피하는 길!

두 번째로 중요한 체크리스트는 바로 국토지리원 항공사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항공사진이 대체 뭐에 쓰는 건데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죠? 바로 건축법 시행일 때문입니다.

✅ 건축법은 1962년 1월 20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이 날짜 이전에는 허가나 신고 없이도 자유롭게 집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962년 1월 20일 이후부터는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거나 신고를 해야 합니다.

이 날짜가 왜 중요할까요? 만약 여러분이 매수하려는 시골집이 **1962년 이전에 지어진 집이라면, 건축물대장이 없더라도 허가나 신고 없이 지어도 법에 위배가 되지 않는 건물이므로 취득세가 일반적인 주택과 동일하게 1.1%**가 부과됩니다. 즉 합법적으로 지어진 건물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만약 1962년 이후에 지어진 집인데 건축물대장도 없고 등기도 안 되어 있는 미등기 건물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런 미등기 건물은 건축법을 위반하여 지어진 불법 건축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취득세가 무려 **4배 이상인 4.6% (취득세 4% + 농어촌특별세 0.2% + 지방교육세 0.4%)**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몇백만 원 하는 시골집이라고 해도 취득세만 몇십만 원에서 백만 원이 넘게 나올 수 있는 상황인 거죠. 예상치도 못한 취득세 폭탄을 맞으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항공사진을 통해 건축 시기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항공사진은 국토지리원 공간정보마당 등에서 연도별로 확인이 가능하니, 꼭 해당 시골집이 언제 지어졌는지 추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3. 해당 지자체 담당 부서와 통화는 필수!

세 번째는 바로 해당 지자체 담당 부서와의 통화입니다. "전화 한 통으로 뭐가 달라진다고요?"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이 한 통의 전화가 여러분의 계약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습니다.

재산세 납부자를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문의해야 합니다. 건축물대장도 등기도 없는 집의 재산세를 누가 내고 있었는지, 그리고 매매 후에 매수인으로 명의를 변경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시·군·구청 세무과나 재산세 담당 부서에 전화해서 상세히 문의하세요. 이 과정에서 현재 납부자가 누구인지, 미납된 세금은 없는지 등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거래신고도 그냥 하면 안 됩니다. 일반적인 주택 거래와 달리 건축물대장도 등기도 없는 시골집은 신고 절차가 복잡하거나 특이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거래신고를 하기 전에 반드시 담당 공무원에게 다시 한번 체크해서 어떤 서류가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신고해야 하는지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4. 계약서 작성 시에는 더욱 신중하게!

마지막으로, 계약서를 작성할 때도 아주 신중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부동산 계약과는 달리 몇 가지 특별한 사항들을 명시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집은 건축물대장이 없는 미등기 건물이다"라는 사실을 매수인에게 정확하게 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매수인이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할 수 있으므로, 계약서 특약사항에 명확히 기재하여 분쟁의 소지를 없애야 합니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토지와 건물 가격을 나눠서 계약서에 따로 명시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건축물대장이 없는 건물은 토지와 별개로 취급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중에 건물에 대한 법적 문제가 발생하여 철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토지 가격과 건물 가격이 명확히 분리되어 있으면 매수인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매도인 역시 책임 범위가 명확해집니다.

예를 들어, "본 매매는 토지와 그 지상에 존재하는 미등기 건물 일체를 매매하는 것으로, 토지 가격은 OOO원, 건물 가격은 OOO원으로 한다. 매수인은 본 건물이 건축물대장이 없는 미등기 건물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매매에 동의한다."와 같이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여러분, 지금도 시골에는 이런 미등기, 건축물대장 없는 주택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꼼꼼히 확인하지 않고 덥석 계약했다가 나중에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이나 법적 분쟁에 휘말려 큰 손해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재산세 과세 여부, 항공사진을 통한 건축 시기 확인, 지자체 담당 부서와의 통화, 그리고 신중한 계약서 작성 이 네 가지는 "건축물대장도, 등기도 없는 시골집"을 매매할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핵심 체크리스트입니다.

싸다고 그냥 대충 계약하지 마시고, 이런 부분들을 꼼꼼히 체크하셔서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혹시 주변에 이런 시골집 매매를 고민하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꼭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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