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이야기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70년을 넘긴 사랑의 유효기간

by 명가공인 2015. 2. 13.
반응형

흔히들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 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서 그런 것이지 늦어도 3년만 지자면 그 콩깍지만 벗겨지고 그러고 나면 다 똑 같다는 것이죠.


하지만 무려 76년간의 로맨스를 이어오면서 가슴이 먹먹해 지는 사랑을 나눴던 노 부부의 이야기는 진정한 사랑의 유효기간은 없는 것이라고 말을 해 주는 듯 했습니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라고 하는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보고 난 후로 오랜만에 눈물 좀 많이 흘렸었습니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라고 하는 이 영화의 시작은 추운 겨울 하얀 설원위에서 눈의 하얀 빛깔 만큼이나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어느 무덤가에 않아서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한 그리움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곧 있으면 100세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그럼에도 불구 하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할머니에게 꽃을 꺽어다 바치기도 하고 할머니가 물가에 앉아서 빨래를 할 때에는 물장난을 치기도 하는 로맨틱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행복한 모습이 영화 초반에는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처음 만남을 비롯한 지난 76년간의 힘겹게 살아왔던 이야기들과 두 분의 행복한 로맨스가 담겨진 모습이 나오게 되죠.


그러나 100세까지도 정정하게 지내실 줄 알았던 할아버지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한마리가 죽고난 이후로 부터는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시게 됩니다.


그리고 제대로 거동도 하지 못할 만큼 할아버지의 상태는 나빠지게 되고 병원에서도 할아버지의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더 이상은 건강을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집에서 편하게 보내게 해 드리라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에 할버니는 다가올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하나하나씩 준비를 해 나가시게 됩니다.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정말 저 역시도 많이 울었네요.


할아버지의 배를 어루만지며 안타까운 마음에 서럽게 우시는 장면에서는 저 역시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라고 하는 영화를 보고 난 이후로는 감히 사랑의 유효기간을 함부로 입에 담을 수가 없겠더군요. 이제껏 내가 해왔던 사랑을 이 두분의 모습을 통해서 뒤 돌아 보게 됩니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많이들 보셨겠지만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애를 시작해야 할 모든 분들이 한번쯤은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라 여겨 집니다.

특히나 곧 결혼생활을 시작할 예비 신랑 신부들은 이 영화를 보시면 마음가짐이 남달라 질 듯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