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 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서 그런 것이지 늦어도 3년만 지자면 그 콩깍지만 벗겨지고 그러고 나면 다 똑 같다는 것이죠.
하지만 무려 76년간의 로맨스를 이어오면서 가슴이 먹먹해 지는 사랑을 나눴던 노 부부의 이야기는 진정한 사랑의 유효기간은 없는 것이라고 말을 해 주는 듯 했습니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라고 하는 영화가 화제가 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이 영화를 보고 난 후로 오랜만에 눈물 좀 많이 흘렸었습니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라고 하는 이 영화의 시작은 추운 겨울 하얀 설원위에서 눈의 하얀 빛깔 만큼이나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가 어느 무덤가에 않아서 서러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한 그리움을 암시하는 듯한 모습으로 영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곧 있으면 100세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그럼에도 불구 하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할머니에게 꽃을 꺽어다 바치기도 하고 할머니가 물가에 앉아서 빨래를 할 때에는 물장난을 치기도 하는 로맨틱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행복한 모습이 영화 초반에는 담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 중간중간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처음 만남을 비롯한 지난 76년간의 힘겹게 살아왔던 이야기들과 두 분의 행복한 로맨스가 담겨진 모습이 나오게 되죠.
그러나 100세까지도 정정하게 지내실 줄 알았던 할아버지는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 한마리가 죽고난 이후로 부터는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시게 됩니다.
그리고 제대로 거동도 하지 못할 만큼 할아버지의 상태는 나빠지게 되고 병원에서도 할아버지의 연세가 너무 많으셔서 더 이상은 건강을 치료할 방법이 없으니 집에서 편하게 보내게 해 드리라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에 할버니는 다가올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하나하나씩 준비를 해 나가시게 됩니다.
영화 후반부에 가서는 정말 저 역시도 많이 울었네요.
할아버지의 배를 어루만지며 안타까운 마음에 서럽게 우시는 장면에서는 저 역시도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라고 하는 영화를 보고 난 이후로는 감히 사랑의 유효기간을 함부로 입에 담을 수가 없겠더군요. 이제껏 내가 해왔던 사랑을 이 두분의 모습을 통해서 뒤 돌아 보게 됩니다.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 많이들 보셨겠지만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계신 분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애를 시작해야 할 모든 분들이 한번쯤은 꼭 보셨으면 하는 영화라 여겨 집니다.
특히나 곧 결혼생활을 시작할 예비 신랑 신부들은 이 영화를 보시면 마음가짐이 남달라 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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