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택 수명의 역설 – 미국 대 대한민국
미국에서는 반세기가 넘는 주택들이 흔하게 발견되며, 그 내외부 상태 또한 양호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대한민국에서는 50년 이상 된 주택을 찾아보기 어렵고, 그 상태 역시 미국 주택과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극명한 대비는 단순한 건축 기술의 차이를 넘어선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발생한다. 본 내용은 이러한 주택 수명 및 상태의 차이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양국의 건축 방식, 자재 선택, 건축 법규 및 그 집행, 주택 유지보수 문화, 경제적 인센티브, 그리고 주택에 대한 사회적 가치관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비교하고 평가한다. 이 분석은 주택의 물리적 수명뿐만 아니라, 주택이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맥락 속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관리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목표로 한다.
2. 미국 주택: 내구성과 지속적 가치의 기반
2.1. 건축 기준 및 자재 수명
미국 주택 건설은 상당한 수명을 염두에 둔 자재 사용을 특징으로 한다. 예를 들어, 타설 콘크리트 기초 및 주각은 10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1, 일반적인 기초는 평균 110년의 수명을 가지며 잘 설계된 경우 100년을 초과하기도 한다.2 구조 프레임 자재 역시 강철(85년), 콘크리트(80년), 목재(70년) 모두 상당한 수명을 자랑한다.2 지붕 자재는 다양하지만, 타일(65년), 구리판(65년), 아연판(50년)과 같은 내구성 있는 옵션이 포함되며, 금속 지붕은 40~70년간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2 벽 외장재 중 벽돌은 최소한의 유지보수로 100년 이상 견딜 수 있으며, 금속 외장재도 적절한 관리를 통해 40~70년간 사용 가능하다.2 창문 역시 자재에 따라 견고하게 설계되어, 경재 및 강철 창문은 50년, 알루미늄 창문은 45년의 수명을 가진다.2
이러한 일반적인 미국 건축 구성 요소의 고유한 자재 특성과 설계 수명은 관찰되는 주택의 장수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심지어 수명이 짧은 구성 요소(예: 실란트 5~20년 2)도 일반적으로 교체 가능하며 구조적이지 않으므로, 전체 건물은 완전한 철거 없이도 지속될 수 있다. 이는 핵심 구조 요소에 대한 "오래 지속되도록 건축"하는 철학을 반영한다.
표 1: 주요 미국 주택 건축 구성 요소의 비교 수명
구성 요소 유형 | 평균 일반 수명 (년) | 범위 (년) |
기초 | 110 | 36 ~ 100+ |
프레임 (목재) | 70 | 40 |
프레임 (강철) | 85 | 60 |
프레임 (콘크리트) | 80 | 55 |
지붕 (타일) | 65 | 21 ~ 100+ |
지붕 (금속) | 40-70 | 11 ~ 75 |
외장재 (벽돌) | 100+ | |
외장재 (금속) | 40-70 | 6 ~ 100+ |
창문 (경재/강철) | 50 | 25 ~ 30 |
창문 (알루미늄) | 45 | 30 |
배수관 (ABS/PVC) | 50-80 | |
실란트 | 5-20 | 5 ~ 50 |
2.2. 견고한 건축 법규 및 집행
미국 건축 규정의 발전은 1871년 시카고 대화재와 1904년 볼티모어 화재와 같은 주요 도시 재난에 대한 지역적 대응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는 밀집된 목조 도시의 부적절한 안전 기준의 위험성을 드러냈다.3 이러한 재난을 통한 발전은 공공 안전과 구조적 무결성에 대한 강력한 강조를 촉진했다. 1905년 NBFU(National Board of Fire Underwriters)가 발표한 최초의 포괄적인 모델 건축 법규는 내화성 자재와 구조적 견고성에 중점을 두었다.3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법규는 1950년대까지 구조 설계, 배관, 전기 및 기타 중요한 건축 측면을 포함하도록 확장되었다.3 1994년 ICC(International Code Council)의 설립은 2000년까지 IBC(International Building Code) 및 IRC(International Residential Code)로 이어지며, 전국적으로 다양한 법규를 통합하고 표준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3
단일 국가 건축 법규는 없지만(제조 주택 제외), 모델 법규는 주, 지역, 부족 및 영토(SLTT) 기관에 의해 널리 채택되고 시행된다.4 이러한 모델 법규는 일반적으로 3년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며, 에너지 효율성 및 자연 재해 저항과 같은 추가적인 건물 성능 목표를 통합하기도 한다.4 건축 법규는 기본적으로 공공 보건, 안전 및 일반 복지를 보호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4, FEMA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의 견고한 모델 건축 법규에 따라 건축된 건물은 잠재적 손실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4 경제적으로 이러한 법규는 최소한의 품질 기준을 보장하여 시장 효율성과 신뢰를 높이고, 실사 비용을 줄이며, 자금 조달 및 보험 프로세스를 간소화한다.3 이는 건축업자들이 충족해야 할 안전 및 품질의 기준선을 설정함으로써 "바닥으로의 경쟁"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3
미국 건축 법규의 분산적이면서도 표준화된 특성은 역사적 재난과 경제적 합리성에 의해 추진되어, 건축 품질과 복원력의 지속적인 개선 주기를 촉진하며, 이는 주택의 장수명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이 시스템은 최소한의 기준을 보장하고 시장 비효율성을 줄임으로써 건축업자들이 견고하고 진화하는 기준을 준수하도록 강력한 유인을 제공한다.
2.3. 유지보수 및 보존 문화
미국에서는 주택 소유주가 연간 또는 반기별로 정기적인 재산 유지보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강력한 문화적 기대가 존재한다.5 여기에는 HVAC 시스템 점검, 배관 및 전기 시스템 청소, 1~3개월마다 공기 필터 확인, 그리고 매년 창문, 문, 지붕 점검과 같은 중요한 작업이 포함된다.5 거터는 일반적으로 1년에 두 번 이상 청소하며,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는 더 자주 청소한다.5 연간 작업에는 건조기 배기구 청소, 차고 문 스프링 윤활, 온수기 배수, 소화기 점검도 포함된다.6 이러한 작업의 상당수는 "DIY 친화적"이며 비교적 저렴하여 주택 소유주가 사소한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6 더 복잡하거나 전문적인 작업의 경우, 덕트 청소나 정기적인 흰개미 검사와 같은 전문 서비스가 활용된다.6 온수기, 차고 문 개폐기, 냉장고, 레인지와 같은 주요 가전제품의 예상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10~15년이며, 연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는 10년마다 교체된다.6 전체 구조를 교체하는 대신 구성 요소를 체계적으로 교체하는 이러한 접근 방식은 주택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미국에서 주택 유지보수의 능동적이고 일상적인 특성은 종종 주택 소유주의 본질적인 책임으로 여겨지며, 이는 재산의 기능적 및 미적 수명을 직접적으로 연장하여 사소한 문제가 주요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 전체 교체의 필요성을 지연시킨다.
일상적인 유지보수를 넘어, 미국은 역사적 보존에 상당한 문화적, 경제적 가치를 부여한다. 일반적으로 50년 이상 되었고 역사적, 건축적 또는 문화적 중요성을 지닌 부동산으로 정의되는 역사적 건물은 지역 사회 유산의 실질적인 기록으로 간주된다.7 보존은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과거와 현재의 연속성을 촉진하며, 실제 교육 도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찬양된다.7 경제적으로 역사적 보존은 특히 지정된 역사 지구에서 일자리 창출, 투자 촉진, 재산 가치 증가를 가져오며 관광을 활성화한다.7 환경적으로 역사적 건물을 재사용하는 것은 철거 영향을 최소화하고, 매립 폐기물을 줄이며, 에너지와 자재를 보존하고, 도시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7 역사적 부동산 소유주는 현대적 편의성과 역사적 진정성의 균형을 맞추도록 장려되며, 이는 종종 지역 보존 법규의 지도를 받고 연방 및 주 세금 공제, 보조금, 적격 재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포함한 다양한 재정적 인센티브의 지원을 받는다.8
미국에서 역사적 보존에 대한 강력한 문화적, 경제적 인센티브는 오래된 주택이 물리적으로 유지될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가치 있고 재정적으로 지속적인 존재를 위해 지원되는 선순환을 만들어낸다. 이는 주택의 장수명과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강화한다.
표 2: 미국 주택 유지보수 관행 및 보존 인센티브
유지보수 작업 | 빈도 | 책임 (소유주/전문가) | 보존 인센티브 유형 | 목적/혜택 |
HVAC 시스템 점검 | 연간 | 전문가 | 해당 없음 | 효율성 및 수명 연장 |
지붕 점검 | 연간 | 소유주/전문가 | 해당 없음 | 손상 방지, 구조적 문제 조기 발견 |
거터 청소 | 반기별 이상 | 소유주 | 해당 없음 | 막힘 방지, 물 손상 예방 |
공기 필터 교체 | 1-3개월마다 | 소유주 | 해당 없음 | 공기 흐름 개선, 건강 유지 |
창문/문 점검 | 연간 | 소유주 | 해당 없음 | 공기 누출/물 침투 방지, 기능성 유지 |
흰개미 검사 | 수년마다 | 전문가 | 해당 없음 | 숨겨진 문제 발견, 대규모 비용 방지 |
역사적 보존 | 지속적 | 소유주/전문가 | 세금 공제, 보조금, 재산세 감면 | 문화유산 보존, 경제 활성화, 환경적 이점, 재산 가치 증가 |
2.4. 시장 역학 및 가치 유지
미국 주택 시장은 일반적으로 꾸준한 가치 상승을 보인다. 1992년부터 2024년까지 주택 가격은 연평균 5.4% 성장했다.9 이러한 전반적인 부동산 가치 상승 추세는 오래된 주택의 인식된 실제 가치 유지에 크게 기여한다. 세금 목적상, 주거용 임대 부동산은 27.5년 동안 감가상각되어 연간 3.636%의 공제를 허용한다.10 이러한 MACRS(Modified Accelerated Cost Recovery System)는 건물의 물리적 소멸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세금 혜택을 위한 재정 회계 도구이다.
대조적으로, 건물의 "실제 경제 수명"은 더 짧은 것으로 추정되며, 일반적으로 18~30년 사이이며, 주거용 부동산은 물리적 마모 및 노후화로 인해 연간 약 7%의 가치를 잃어 약 19년의 경제 수명으로 이어진다.10 그러나 회계 목적의 이러한 경제적 감가상각은 종종 부동산의 시장 가치와 분리되어 있으며, 시장 가치는 토지 가치 상승, 매력적인 위치, 독특한 건축적 특징, 그리고 리노베이션 및 현대화 가능성과 같은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 결과적으로, 오래된 주택은 세금 목적상 "감가상각"되더라도 시장 가치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세금 기반 감가상각(재정 회계 도구)과 실제 시장 가치 상승(위치, 토지, 문화적 가치에 의해 주도됨) 사이의 단절은 오래된 주택이 세금 목적상 기술적으로 "감가상각"되더라도 시장 가치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재정적 현실은 부동산 소유주가 지속적인 자산 가치를 인식함에 따라 철거보다는 장기적인 소유 및 유지보수를 장려한다.
3. 대한민국 주택: 빠른 건설 및 철거 주기
3.1. 역사적 맥락 및 전통 주택
대한민국의 전통 주택, 특히 짚으로 지붕을 엮은 "초가"는 20세기 중반까지 서민들의 일반적인 주거 형태였다.11 초가에 사용된 자재, 특히 볏짚의 주요 단점은 비바람에 노출될 경우 빠르게 부패하여, 여름 장마철 이전에 1~3년마다 지붕을 교체해야 했다.11 이러한 역사적 관행은 환경적 취약성으로 인한 빈번한 자재 교체의 선례를 확립했다. 초기 초가 모델은 "새시와 진흙" 기법을 사용했으며, 나중에 "흙 다짐" 기법으로 보완되어 열 질량 특성과 지진 저항성이 향상되었다.11 그러나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볏짚 지붕의 본질적인 한계는 주택의 전반적인 수명을 근본적으로 제약했다.
기와 지붕을 얹은 "한옥"은 소나무, 화강암, 점토 기와와 같은 더 내구성 있는 자재를 사용했다.12 본질적인 내구성에도 불구하고, 현대 건축가와 건축업자들은 오늘날 한옥을 보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는 높은 건축 비용(목재가 비쌈), 노동 집약적인 전통 방식, 그리고 효율성과 수명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현대적 건축 절차를 통합하는 것에 대한 문화적 저항이 포함된다.13
초가를 비롯한 전통 한국 주택은 본질적인 자재 한계와 특정 구성 요소에 대한 짧은 수명(예: 빈번한 지붕 교체)을 정상화하는 설계 철학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미국에 비해 주거 구조에 대한 덜 영구적인 접근 방식의 역사적 선례를 확립했다. 더 내구성 있는 한옥조차도 현대적인 경제적, 문화적 장애물에 직면하여 광범위한 채택 및 현대화를 방해하며, 이는 전반적인 주택 수명 추세에 큰 영향을 미 미친다.
3.2. 아파트 붐: 건축 품질 및 수명 문제
한국전쟁 이후 대한민국은 급격한 도시화와 경제 성장을 경험했으며, 이는 특히 서울에서 도시 인구의 극적인 증가로 이어졌다.14 이로 인해 주택 공급이 전례 없이 급증했고, 아파트는 빠르게 지배적인 주거 유형이 되었다.15 아파트 건설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2000년대까지 호황을 누렸으며, 2010년까지 전체 주택의 거의 60%를 차지했다.16
그러나 1970년대와 1980년대의 급성장 시기에 건설된 아파트는 "열악한 건축 품질"과 "저품질 자재" 사용이 특징이었으며, 이는 매우 경쟁적인 부동산 시장에서 "건축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려는 노력에 주로 기인했다.17 이러한 건물들은 종종 최소한의 단열과 기본적인 난방/냉방 시스템을 특징으로 했다.17 이처럼 타협된 품질은 노후화를 가속화하고 높은 유지보수 수요를 초래하여, 이 시기 아파트의 평균 유효 수명은 약 20~25년이었다.17 2012년까지 아파트 건물의 거의 42%가 이미 이 20년 평균 수명에 도달했으며, 오래된 아파트는 명시적으로 "최고의 재개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류되었다.17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는 원래 사무실 건물로 설계되었으나 무단 개조와 저품질 자재 사용으로 이어진 사례로, 이 시기의 "부실한 건축 관행", "건축 법규 미준수", 그리고 공학적 안전 조치 무시로 인해 발생하는 시스템적 위험의 냉혹한 역사적 사례로 남아있다.19 현대 한국의 철근 콘크리트(RC) 구조물이 때로는 "북미 목재/벽돌 구조물보다 객관적으로 훨씬 더 내구성이 있다"고 여겨지지만 20, 많은 건물의 실제 수명은 고유한 구조 자재 강도 이상의 요인, 즉 부실한 마감 작업, 비용 절감 조치, 그리고 부적절한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의해 단축된다.17
대한민국의 급속하고 이윤 중심적인 아파트 붐은 역사적인 건축 관리 및 자재 품질의 결함과 결합되어, 본질적으로 경제적, 기능적 수명이 짧은 건물들을 양산했으며, 이는 철근 콘크리트의 이론적 내구성에도 불구하고 조기 철거를 운명 지었다. 삼풍백화점 붕괴는 이러한 시스템적 문제의 중요한 역사적 지표로 작용하며, 속도와 비용을 품질과 안전보다 우선시했을 때의 심각한 결과를 보여준다.
3.3. 규제 환경 및 집행 격차
대한민국의 건축 표준 규제 프레임워크는 미국보다 늦게 공식화되었다. 최초의 의무 단열 두께 표준은 1977년에 발행되었고, 포괄적인 에너지 표준은 2001년까지 의무적인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 통합되었다.22 설계 단계에서의 준수 확인은 이루어지지만, 연구는 시공 단계에서의 준수 확인에 대해 "NA"(정보 없음/상세하지 않음)로 언급하고 있어 22, 현장 집행에 잠재적인 격차가 있음을 시사한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는 역사적인 규제 실패의 냉혹한 증거로 남아 있으며, "불법적인 구조 변경", "열등한 자재 사용", "부실한 건축 관행", 그리고 "건축 법규 미준수"에 직접적으로 기인한다.19 이 비극은 규제 기관이 "엄격한 건축 법규를 부과하고 집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19 MOLIT(국토교통부) 산하의 KCSC(한국건설표준센터)가 건축 안전을 감독하고, 미국에서 개발된 국제 표준(ASTM, ASHRAE, ACI)을 규정에 참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3, 역사적인 집행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더욱이,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지방 정부가 법규를 수정할 권한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24 이러한 중앙 집중식 통제는 통일성을 목표로 하지만, 특정 지역 조건에 대한 적응성이나 새로운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제한할 수 있다. 2014년에 이상적인 실내 온도 및 습도 수준을 규정한 결로 방지 설계 기준이 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5, 겨울철 실내 결로 문제는 여전히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는 건축 결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25 이는 법규의 존재만으로는 효과적인 구현이나 포괄적인 설계 솔루션을 보장하지 못함을 시사한다.
대한민국은 건축 법규를 개발하고 국제 표준을 채택했지만, 특히 급성장 시기의 역사적 및 지속적인 집행 문제와 지역적 적응력이 부족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규제 구조는 장기적인 구조적 무결성 및 자재 품질을 보장하는 데 있어 이러한 법규의 효과를 약화시켜 많은 건물의 유효 수명을 단축시켰다. 이는 규제 의도를 일관된 현장 품질로 전환하는 데 있어 시스템적인 과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표 3: 건축 법규 채택 및 집행의 주요 차이점 (미국 대 대한민국)
측면 | 미국 | 대한민국 |
법규 기원 | 주요 도시 재난 (화재, 지진)에 대한 지역적 대응 | 1970년대 후반부터 에너지 효율 등 점진적 도입 |
채택 메커니즘 | 모델 법규 (ICC, IBC, IRC)를 주/지역/부족/영토 기관이 널리 채택 및 시행 | MOLIT 및 KCSC가 중앙에서 법규 개발 및 집행, 지방 정부 권한 제한적 |
집행 기관 | 주/지역/부족/영토 기관이 직접 집행, 연방 정부는 간접 영향 | MOLIT 및 KCSC, 현장 시공 준수 확인에 대한 정보 부족 (NA) |
역사적 집행 문제 | 재난을 통한 법규 강화 및 지속적 개선 | 삼풍백화점 붕괴와 같은 중대한 실패 사례, 부실 시공 및 자재 문제 19 |
중점 영역 | 공공 보건, 안전, 구조적 무결성, 에너지 효율, 재해 저항성 | 에너지 절약, 결로 방지 (최근 강화), 국제 표준 참조 22 |
적응성 | 모델 법규 정기 업데이트 (3년마다), 지역별 수정 가능성 | 중앙 집중식으로 지역별 특수성 반영 어려움 24 |
3.4. 문화적 인식, 유지보수 관행 및 재개발 인센티브
대한민국 사회는 역사적으로 주택, 특히 아파트에서 "새것"에 대한 강한 선호를 보여왔다. 전통적인 "한옥"에 대한 특정 미학(예: 기와 지붕)과의 깊은 연관성이 있어, 주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현대적 개조에 대한 저항을 초래한다.13 이러한 선호는 현대 주택으로도 확장되어, "새 아파트"는 단지 내 통합된 편의 시설, 교육 시설, 상업 시설로 인해 높은 인기를 누린다.16 오래된 주택, 특히 아파트는 종종 "열악한 주거 환경"과 높은 유지보수 비용을 수반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17, 덜 매력적이다. 이러한 문화적 경향은 신축에 대한 수요를 촉진하고 기존 건물의 빠른 노후화에 기여한다.
유지보수 관행과 관련하여, 한국에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책임은 임대 유형(전세 대 월세) 및 수리 비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26 임대인은 일반적으로 주요 구조적 또는 필수 시설 문제(일반적으로 10만원 이상, 예를 들어 보일러, 욕실, 벽)에 대한 책임이 있으며, 임차인은 사소한 불편 사항(5만원 미만, 예를 들어 막힌 변기 또는 고장난 문 손잡이)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26 그러나 에어컨 누수, 배수 문제, 위험한 배전반 오작동과 같은 심각한 문제를 임대인이 방치하는 사례가 보고되기도 한다.27 또한, 건설 및 유지보수에서 "적절한 절차와 안전에 대한 무시"가 광범위하게 관찰되며, 부실한 보도 수리, 초기 시공 후 "다시는 완전히 청소되거나 유지보수되지 않는" 건물, 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표면에 무작위로 페인트를 칠하는 사례가 언급된다.28 이는 유지보수 품질 및 일관성에 대한 시스템적인 문제를 나타낸다.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재개발 인센티브의 만연이다. 한국 건물의 상당 부분은 노후화되어 리노베이션이 필요하지만, 이들은 "일반적으로 철거되고, 동일 부지에 더 높은 연면적의 신축 건물이 건설된다".29 이러한 "철거 후 재건축" 접근 방식은 경제 활동을 촉진하지만, 자원 소비 증가 및 건설 폐기물 발생으로 이어진다.29 데이터에 따르면 철거된 주택 단위의 꾸준한 증가와 노후 부동산 리노베이션의 지속적인 감소가 나타난다.29 결정적으로, 오래된 아파트(20년 이상)는 명시적으로 "최고의 재개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류되어 17, 철거의 주요 대상이 된다. 역사적으로 주택 공급을 급격히 늘리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정부 정책은 의도치 않게 부동산 투기와 산업화된 대량 건축 및 그에 따른 재개발 주기를 부추겼다.29 고밀도, 편의 시설이 풍부한 신축 단지를 건설할 가능성이 기존 구조물을 리노베이션하는 이점보다 더 크게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16
새것에 대한 만연한 문화적 선호는 일관성이 부족한 유지보수 문화, 그리고 리노베이션보다 철거 및 고밀도 재개발을 강력하게 장려하는 규제/경제적 틀과 결합되어, 건물의 본질적인 구조적 역량과 무관하게 한국에서 짧은 건물 수명이라는 자기 실현적 예언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피드백 루프는 기존 구조물에 대한 장기적인 유지보수 및 품질 투자를 저해한다.
표 4: 주택 시장 감가상각 및 가치 추세 개요 (미국 대 대한민국)
지표 | 미국 | 대한민국 |
주택 가격 성장 | 1992-2024년 연평균 5.4% 성장 9 | 변동성 있으나, 최근 몇 년간 실질 가격 하락 추세 31 |
세금 감가상각 기간 | 주거용 임대 부동산 27.5년 (연 3.636%) 10 | 해당 정보 없음 (세금 목적의 감가상각 개념은 유사할 수 있으나, 주택 수명에 미치는 영향은 다름) |
추정 경제 수명 | 18-30년, 주거용 약 19년 (연 7% 가치 하락) 10 | 아파트의 경우 평균 20-25년 17 |
오래된 주택에 대한 문화적 인식 | 역사적, 문화적 가치 인정, 보존 및 리노베이션 장려 7 | "새것" 선호, 오래된 건물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식 13 |
재개발 인센티브 | 역사적 보존을 위한 세금 공제, 보조금 등 제공 8 | 오래된 아파트(20년 이상)는 "최고의 재개발 가치"로 분류, 철거 후 고밀도 신축 유도 17 |
4. 비교 분석: 주요 차이점
4.1. 건축 철학 및 자재 선택
두 국가의 건축 자재 및 예상 내구성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 방식은 크게 다르다. 미국에서는 장수명 구조 구성 요소에 중점을 둔 다양한 자재를 사용한다. 여기에는 100년 이상 설계된 콘크리트 기초, 70년 수명의 목재 프레임, 100년 이상 지속되는 벽돌 외장재가 포함된다.1 목재 프레임이 흔하지만, 허리케인 다발 지역의 허리케인 스트랩과 같이 특정 기후에 맞춰 복원력 있는 설계 특징과 통합되는 경우가 많다.33 목재 구조물의 수명이 짧다는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연구에 따르면 미국 목재 건물은 가장 긴 수명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많은 건물이 구조적 무결성과 관련 없는 이유로 철거된다.34 이는 "덜 내구성 있는" 자재조차도 적절한 설계, 시공 및 유지보수를 통해 전반적인 수명에 기여하는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시사한다.
대한민국의 현대 주거용 건축, 특히 아파트는 철근 콘크리트(RC)에 크게 의존한다.20 RC는 본질적으로 내구성 있는 자재이지만, 1980년대 급속한 개발 시기의 역사적 건축 품질 문제 17와 삼풍백화점 붕괴 19는 RC 시공의
실행 및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초가와 같은 전통 주택은 역사적으로 지붕에 볏짚과 같이 매우 부패하기 쉬운 자재를 사용하여 빈번한 교체가 필요했다.11 핵심 구성 요소에 대한 덜 영구적인 자재의 이러한 역사적 맥락은 건물 수명에 대한 더 넓은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두 국가 모두 내구성 있는 자재(예: 콘크리트)를 사용하지만, 건물의 유효 수명은 본질적인 자재 강도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축 품질, 근본적인 설계 철학(오래 지속되도록 건축 대 빠른 교체를 위해 건축), 그리고 지속적인 유지보수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의해 결정된다. 미국 시스템은 "덜 내구성 있는" 목재를 사용하더라도 품질과 유지보수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더 긴 수명을 달성하는 반면, 한국의 급속한 RC 건축은 역사적인 품질 관리 문제와 다른 수명 주기 기대치로 인해 실제로는 종종 부족한 결과를 보인다.
4.2. 규제 효과 및 시장 인센티브
두 국가의 규제 프레임워크와 시장 인센티브는 건물 수명 주기에 미치는 영향에서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미국의 규제 환경은 주, 지역, 부족 및 영토 기관에 의해 널리 채택되고 시행되는 분산적이면서도 표준화된 모델 건축 법규(예: ICC, IRC, IBC)가 특징이다.3 이 법규는 일반적으로 3년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어 안전, 에너지 효율성 및 복원력 향상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반영한다.4 이러한 법규의 발전은 주로 역사적 재난에 의해 촉발되었으며, 구조적 무결성 및 공공 안전에 대한 강력한 강조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효율성을 개선하고 신뢰를 증진하며 자금 조달 및 보험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상당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3 연방 정부의 영향력은 단일 국가 법규를 직접적으로 의무화하지는 않지만, 연구 자금 지원 및 재난 구호 조건화를 통해 현대 법규 채택을 간접적으로 장려한다.3
대한민국의 규제 환경은 국토교통부(MOLIT)와 한국건설표준센터(KCSC)가 건축 안전을 감독하며, 종종 미국에서 개발된 국제 표준을 참조하는 등 더 중앙 집중적이다.23 그러나 역사적으로 중요한 과제는 이러한 규정의 집행이었다. 불법적인 구조 변경, 저품질 자재, 부실한 건축 관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삼풍백화점 붕괴는 과거 집행 격차의 강력한 예시로 작용한다.19 에너지 및 결로 방지 표준이 최근에 개발되었지만 22, 결로와 관련된 지속적인 결함은 실제 구현에 있어 지속적인 과제가 있음을 나타낸다.25 더욱이, 지방 정부가 법규를 수정할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24 특정 지역 문제에 대한 대응력을 저해할 수 있다.
시장 인센티브 또한 크게 다르다. 미국에서는 주택 가격이 일반적으로 꾸준한 연간 성장을 보인다.9 주거용 임대 부동산은 세금 목적상 27.5년 동안 감가상각되지만 10, 이 재정 회계 개념은 토지 가치, 매력적인 위치, 리노베이션 잠재력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실제 시장 가치와는 구별되며, 실제 시장 가치는 종종 상승한다. 이는 장기적인 소유 및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 투자를 장려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주택 시장이 변동을 겪지만, 지배적인 경제적 동인은 오래된 아파트(20년 이상)가 "최고의 재개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분류된다는 점이다.17 이는 부동산 소유주와 개발자에게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종종 더 고밀도의 단지를 건설하도록 강력한 재정적 유인을 제공한다.29 역사적으로 주택 공급을 급격히 늘리고 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 정부 정책은 부동산 투기 및 "철거 후 재건축" 주기를 부추겼다.29 높은 건축 비용과 재개발 부담금 또한 공급 역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36
미국의 규제 프레임워크는 적응적이고 안전 중심적인 발전과 품질에 대한 강력한 경제적 합리성을 통해 장기적인 부동산 가치가 물리적 감가상각과 분리되는 시장을 조성하여 보존을 장려한다. 대조적으로, 한국의 규제 시스템은 국제 표준을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일관된 집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시장은 "노후" 건물을 고밀도 신축을 위해 철거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장려하는 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아, 구조적으로 건전하더라도 오래된 건물을 경제적으로 쓸모없게 만든다. "가치"가 부동산에서 어떻게 추출되는지에 대한 이러한 근본적인 차이가 상이한 수명 주기를 유도한다.
4.3. 기후 적응 및 건물 성능
기후는 양국 건물의 내구성 및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적응 방식과 그로 인한 영향은 다르다. 미국에서는 건축업자들이 자재 선택 시 온도 변화, 습도 수준, 바람 노출 및 강수량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37 이는 건조 지역의 내열성 지붕, 추운 기후의 단열 콘크리트 형태, 습한 지역의 방습 단열재와 같은 기후 적응형 자재의 전략적 선택으로 이어진다.37 시공 중 능동적인 습도 제어 또한 건조 시간 지연, 마감 품질 저하, 자재 열화 및 곰팡이 성장과 같은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강조된다.38
대한민국은 "춥고 건조한 겨울과 덥고 습한 여름"이 특징인 뚜렷한 기후 변화를 경험한다.40 이러한 명확한 계절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실내 결로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건축 자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높은 비율의 건축 결함에 기여한다.25 이러한 문제는 "온돌" 복사 난방 시스템의 광범위한 사용으로 인해 실내 온도가 높아지고, 요리, 가습기 사용, 실내 빨래 건조와 같은 활동으로 인해 높은 실내 습도가 발생하여 악화된다.25 이러한 조건은 결로 및 곰팡이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여 자재 열화를 가속화한다. 더욱이, 한국에서는 대량 목재 건물 외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복잡한 환경 부하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설계 지침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된다.40 특정 지역에서는 "높은 습도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역결로"로 인해 높은 곰팡이 성장률이 확인되었다.40 또한, 도시 중심지의 대기 오염이 부동산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 인식 및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환경적 요인을 시사한다.41
양국 모두 기후 문제에 직면하지만, 미국은 장기적인 내구성을 위해 "기후 적응형 자재"와 습도 제어를 포함한 능동적인 건축 관행에 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대조적으로, 한국의 고밀도 도시 주거는 특정 난방 시스템(온돌) 및 역사적인 설계 기준 격차와 결합되어 의도치 않게 결로 및 곰팡이 문제를 악화시켜 자재 열화를 가속화하고 유효 건물 수명을 단축시키며, 빠른 노후화 인식을 부추긴다.
4.4. 사회적 가치 및 주택 인식
주택에 대한 문화적 인식, 특히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에 부여되는 가치는 양국의 유지보수, 리노베이션 및 철거 결정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는 역사적 보존에 대한 강력한 문화적 가치가 존재한다.7 오래된 주택은 종종 유산의 실질적인 기록으로 간주되며, 특히 역사 지구에서 지역 사회 정체성과 경제적 가치에 크게 기여한다.7 리노베이션은 흔하고 환영받는 관행으로, 주택 소유주가 현대적 편의성과 역사적 진정성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며, 종종 재정적 인센티브와 번성하는 "오래된 주택 구출" 산업의 지원을 받는다.7 이러한 사고방식은 기존 구조물의 수명을 유지하고 연장하려는 욕구를 촉진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새것"에 대한 만연한 문화적 선호가 역사적으로 주택 인식을 지배해 왔다.13 오래된 건물, 특히 아파트는 종종 "열악한 주거 환경"과 높은 유지보수 비용을 수반하는 것으로 인식된다.17 재개발은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현대적인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주요 수단으로 널리 인식되며, 종종 단독 주택의 철거와 새로운 아파트 단지로의 대체로 이어진다.16 이러한 선호는 재개발 단지에 노인 요양 시설을 통합하는 것에 대해 재산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저항이 발생할 정도로 강하여, "새것이 더 좋다"는 사고방식을 강화한다.42 "한옥"(전통 주택)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현대화 및 비용 측면에서 여전히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여,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서의 광범위한 채택을 제한한다.13 이러한 문화적 경향은 "철거 후 재건축" 주기를 직접적으로 부추긴다.
미국이 오래된 주택을 보존하고 향상시켜야 할 자산으로 여기는 반면, 한국은 종종 이를 교체해야 할 부채로 간주하는 사회적 인식의 근본적인 차이는 상이한 주택 수명 주기의 강력한 문화적 동인으로 작용하며, 개별 유지보수 결정부터 대규모 도시 계획 및 투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새것에 대한 수요가 오래된, 잠재적으로 재활용 가능한 구조물의 철거를 영구화하는 자기 강화 주기를 만들어낸다.
5. 결론: 주택 수명 격차 해소
미국과 대한민국 주택 수명의 극명한 차이는 다면적인 요인들의 복합적인 결과이다. 미국 모델은 견고한 건축 표준, 깊이 뿌리내린 능동적 유지보수 문화, 그리고 보존을 가치 있고 장려하는 시장을 특징으로 한다. 이는 한국의 급속하고 비용 중심적인 건축의 역사적 궤적, 일관성 없는 유지보수 관행, 그리고 새것과 고밀도 재개발에 대한 지배적인 문화적 및 경제적 선호와 근본적으로 대조된다. 이러한 요인들의 상호작용은 각 국가의 주거용 부동산 수명을 결정하는 자기 강화 주기를 형성한다.
주택 수명 격차는 단일한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우선순위, 역사적 발전 경로, 그리고 "집"을 둘러싼 문화적 서사가 깊이 내재되어 서로를 강화하여 관찰되는 결과를 낳는 시스템적인 결과이다.
6. 대한민국 주택 개발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권고 사항
대한민국에서 주택의 장수명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관행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며, 가능한 경우 미국 모델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 건축 품질 및 감독 강화: 미국의 모델 코드 채택 및 강력한 집행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엄격한 현장 준수 확인 및 품질 관리 메커니즘을 구현해야 한다.3 여기에는 지연 및 품질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현대 건축 관리 기술에 대한 투자가 포함된다.21
- 능동적 유지보수 문화 증진: 주택 소유주와 임대인 모두에게 정기적인 주택 유지보수의 장기적인 이점을 강조하는 포괄적인 대중 교육 캠페인을 개발해야 한다. 이는 일관된 유지보수가 사소한 문제를 비용이 많이 드는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어떻게 방지하는지 강조한다.5 부동산 수리에 대한 임대인-임차인 책임을 명확히 정의하고 보다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26
- 리노베이션으로 경제적 인센티브 전환: 노후 건물 리노베이션 및 개조를 위한 세금 공제, 보조금 또는 저금리 대출과 같은 강력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도입하여, 이러한 옵션이 철거보다 재정적으로 더 매력적이 되도록 해야 한다.7 오래된 아파트를 주로 "재개발 가치"로 분류하는 기존 정책을 재평가하여 17 그들의 지속적인 사용과 현대화를 장려해야 한다.
- 설계를 통한 기후 관련 열화 문제 해결: 한국의 독특한 기후와 온돌 난방의 광범위한 사용을 고려하여, 실내 결로 및 곰팡이 성장과 같은 만연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설계 기준 및 건축 관행을 강화해야 한다.25 여기에는 건축 단계에서 기후 적응형 자재 및 강력한 습도 제어 조치에 대한 더 큰 강조가 포함되어야 한다.37
- 기존 구조물에 대한 문화적 가치 증진: 성공적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선보이거나, 재사용의 환경적 이점을 강조하거나, 다양한 주택 유형의 독특한 특징을 홍보함으로써, 잘 관리된 오래된 주택에 대한 더 큰 사회적 인식을 함양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행해야 한다.7 전통 한옥을 현대화하여 문화적 본질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현대 생활 방식에 더 적합하고 매력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지원해야 한다.13
대한민국에서 지속 가능한 주택 수명 연장은 기술적인 건축 개선뿐만 아니라, 경제적 인센티브, 규제 집행, 그리고 가치와 새것에 대한 깊이 뿌리내린 문화적 인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다루는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요구하며, 이는 건축 환경의 보다 순환적이고 가치를 인정하는 모델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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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중개 사이트를 검토해 보면서 100년 넘은 주택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 주택들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경우가 정말 많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직접 미국 부동산 중개사이트를 검색해 보면 어렵지 않게 확인해 보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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