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조사결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1.2%정도 올랐지만 소비자물가상승률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매월 언론에서 보도가 되곤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대체 뭐길레 매번 이렇게 보도를 하는 것일까요?
이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기준시점 대비 물가가 얼마나 상승을 하고 있는 가를 파악해 볼 수도 있고 명목금리 대비 실질금리도 파악을 해 볼 수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감으로는 어떤 것인지 알고 있을 테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간만더 자세하고 쉽게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소비자물가지수란? |
▷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이해
일단 아래 지표를 먼저 보시면 지난 2014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0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해서 1.2%p 오른 것으로 조사가 되고 있네요.
지표 |
2014년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월비) (%) |
1.1 |
1 |
1.3 |
1.5 |
1.7 |
1.7 |
1.6 |
1.4 |
1.1 |
1.2 |
소비자물가상승률(전월비) (%) |
0.5 |
0.3 |
0.2 |
0.1 |
0.2 |
-0.1 |
0.1 |
0.2 |
-0.1 |
-0.3 |
소비자물가지수 (2010=100) |
108.5 |
108.79 |
108.99 |
109.06 |
109.24 |
109.1 |
109.26 |
109.45 |
109.38 |
109.05 |
우리가 직접 계산할 필요는 없지만 계산 방식의 원리를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특정 기준시점을 정하여 소비자들이 구입을 하는 각종 재와와 서비스인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집세, 공공서비스, 개인서비스 등 481개 항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하여 모두 더한 뒤 100으로 놓고 그 기준에서 올랐느냐 내렸느냐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최근 발표되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기준시점은 2010년 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481개 항목의 가격을 다 예로 들 수가 없으니 쌀과 휘발유 두 가지만 가지고 계산을 해 볼게요.
년도 |
쌀 |
휘발유 |
소비자물가지수 계산 |
2010년 |
200 |
80 |
(200+80)/280 X 100 = 100 |
2014년 |
210 |
90 |
(210+90)/기준시점의 물가합계(280) X 100 = 107.1 |
위의 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기준시점의 물가와 현재의 물가를 비교해서 본다고 하면 쉽게 말해서 과거 100원을 주고 살 수 있었던 물건을 지금은 107.1원을 줘야지 살 수가 있다는 말로 쉽게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죠?
그렇다면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서 내 생활이 나아졌느냐 아니면 나빠졌느냐도 판단을 할 수가 있고 아울러 은행이자율에 대한 것도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을 텐데요.
만약 2010년도에 비해서 지금 내 월급이 7.1%가 더 올라있지 않다고 한다면 생활은 나아진 것이 아니라 더 어려워 진 것이라 볼 수가 있을 것이라 여겨 집니다.
▷ 소비자물가상승률로 본 명목금리 실질금리의 이해
명목금리 - 소비자물가상승률 = 실질금리 |
요즘 은행에 돈을 넣어 두면 제로금리 수준이 아닌 마이너스 금리라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명목금리라고 하는 것은 은행에서 지급을 약속한 눈에 보이는 이자율을 말하는 것인데요.
요즘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이자 2%정도 주는 듯 합니다.
그런데 연간물가상승률이 3% 정도를 기록했다고 한다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1%가 되는 것이죠.
▷ 소비자물가지수의 한계
소비자물가지수는 그러나 한계가 있을 수 밖에는 없는데요.
예를 들어서 전세값은 2010년도에 비해서 30%나 올랐는데 과일값이나 미용실에서 머리를 깍는 비용은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았다고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사람들은 엄청나게 오른 집세를 감당하기 위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달에 한번 미용실에 갈 것을 두달에 한번 가게 될 것이고 밥먹고 후식으로 먹었던 과일 같은 것도 좀 덜먹으려고 하겠죠?
그렇게 되면 미용실 하던 사람도 과일팔던 사람도 소비가 일어나지 않으니 가격을 올릴수가 없게 되는 것이고 가격은 제자리 이거나 오히려 할인판매를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물가지수를 보면 집세는 30%가 뛰었는데 다른 제품들의 가격이 제자리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그리 많이 안올라 있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소비자물가지수 말고도 생활물가지수, 근원인플레이션, 소비자심리지수 등의 추가적인 지표가 함께 활용이 되기도 하고 산업물가를 판단하는 생산자물가지수 등 다양한 지표를 함께 보면서 경기 동향을 예측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지표 |
2014년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생활물가상승률(전년동월비) (%) |
0.6 |
0.4 |
0.8 |
1 |
1.4 |
1.4 |
1.4 |
0.8 |
0.6 |
0.7 |
생활물가지수 (2010=100) |
107.61 |
107.94 |
108.11 |
108.09 |
108.09 |
107.89 |
107.91 |
108.02 |
108.07 |
107.55 |
생활물가상승률(전월비) (%) |
0.8 |
0.3 |
0.2 |
0 |
0 |
-0.2 |
0 |
0.1 |
0 |
-0.5 |
참고로 현재의 물가가 별로 오르지 않았다고 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현재의 낮은 물가상승률은 경기침체에 의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서 발생을 하고 있다는 것이기에 그리 반가운 것 만은 아닙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을 수치화 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올해 초 부터 시작해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여 현재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전망을 그리 밝게 보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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