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에와서 잠깐 인터넷을 하는데 역시 중국 사람은 남 고려 하지 않고 진짜 시끄럽게 통화를 하네요.
태국 사람들도 중국 사람들은 예의 없고 개념 없다고 싫어하는데 새삼스레 저 역시도 느끼게 됩니다.
귀가 찢어질 듯 시끄럽네요.
혼자 방콕에서 머물고 있는 터라 피자를 참 많이도 먹고 싶었는데 혼자서 한판을 먹는 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듯 하여 늘 마음만 하고 있다가 우연히도 런치세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 기준으로 봤을 때 혼자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의 작은 한판의 피자와 치킨윙 네조각 그리고 콜라 한캔이 나오는 런치세트 메뉴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
즉시 눈에 불꽃을 튀기면서 안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 동안 태국음식만 먹다 보니 다른 음식도 좀 먹어보자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고 아울러 평소 먹고 싶었던 것이라서요.
그런데?
이 메뉴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만 된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토요일하고 일요일에는 안 된다고 하더군요.
다행 이도 직원들 중에서 좀 어려 보이는 친구가 영어를 잘 하더라고요.
아쉬운 마음에 담에 오겠다고 하면서 진짜 간절한 눈빛을 날렸었던 것 같네요.
그걸 본 점장이 내 맘을 알았던지 저를 부르더군요.
특별히 만들어 주겠다고. 속으로 정말 만세삼창을 불렀던 토요일 점심시간이었습니다.
피자 맛은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는 생각이였구요.
역시나 치킨은 한국보다는 짜더군요. 하지만 예전에 맥도날드에서 먹었던 치킨 보다는 덜 짠편이였습니다.
태국 맥도날드 치킨은 정말 눈물 나게 짭니다.
남은 여행기간 동안에 이제는 제가 머물고 있는 콘도 아래에 있는 도미노 피자에서 수시로 런치세트를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역시 여행은 먹을 것을 어떻게든 잘 찾아서 먹어야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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