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공항 이용방법 및 시내로 들어가기

명가공인 2014. 7. 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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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앙헬레스 지역이라고 하는 곳은 천사의 도시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시내 중심가로 가 보면 천사의 도시 보다는 타락한 도시라고 하는 느낌을 더 받게 되는 곳이더군요.

아울러 시내 도로에는 엄청난 매연으로 그냥 길을 걷기는 힘들 정도로 숨이 턱턱 막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 여름 휴가때 세부로 향하기 위한 여정을 세웠으나 비행기 표가 없어서 한번 마음 먹으면 가보 보는 성미에 클락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얼리버드 저가항공편이 있길레 잽싸게 구입을 해서 클락을 경유해서 세부로 향한 적이 있었네요.

어차피 필리핀까지만 가게 되면 국내선을 이용해서 세부로 향하는 비행기는 너무도 쉽게 구할 수가 있었으니까요.

여튼 현재는 필리핀 여행을 권해 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혹여 저와 비슷한 방법을 취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라는 마음에 글을 적어 봅니다.


 ■ 택시 타기 힘든 곳, 앙헬레스


앙헬레스로 여행을 가신 분들의 경우에는 처음 클락 국제 공항에 딱 하고 내리게 되면 여행자들 위해서 택시들이 쫘악 하고 늘어서 있을 것이란 상상을 하실 수도 있으나 시골 버스 대합실 같은 규모의 자동차 승차장을 보시고 여기가 공항인가 하고 착각을 하실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타고 싶은 택시는 안보이고 온통 픽업을 위한 봉고차들만 가득 보이는 터라 무작정 이곳 클락 공항에 내리셨다면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1. 입.출국시 유의 사항

입국장이나 출국장이나 아주 조그마한 규모의 공항이여서 국제 공항이라고 이름 붙이기에 민망할 정도로 아주 아담한 사이즈의 공항이 바로 클락 국제공항입니다. 입국시에는 만페소 이상의 현금을 들고 입국을 하다가 발각이 되면 세금을 물 수도 있으니 미리 많은 돈을 환전해가서 쓸데없는 세금을 무는 일이 없어야 할 듯 합니다. 물론 복불복입니다.

참고로 필리핀은 어느 공항이건 간에 공항세를 별도로 내야 합니다. 물론 현지 화페인 페소로 내야 합니다. 600페소 정도 준비를 미리 해두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내렸다고 하는데 그래도 좀 여유롭게 준비를 해 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공항세 내는 것은 사실 상당히 아까운 돈이라 여겨지더군요. 왠지 삥뜯기는 기분이랄까?


2. 교통편

저도 몇년전에 가 본 것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아래 보이는 것과 같은 택시를 기다리려고 하다간 공항에 내려서 날밤 샐 수도 있으니 공항에 있는 봉고택시 기사들과 적당히 협상을 하셔서 목적지 까지 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좀 불안할 수도 있으니 가급적 이 지역에 가시는 분들은 한국인 분이 운영하는 숙소들이 제법 있으니 그런 곳으로 예약을 하시고 픽업서비스 요청을 하시는 것이 여러모로 교통비도 절약하고 현지 안내도 받을 수가 있어서 좋습니다.


아울러 숙소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려고 하실 경우에도 반드시 호텔 프론데스크에 택시서비스를 요청 하시기 바랍니다. 밖에 나가서 그냥 택시 잡으려고 하시면 한시간이 지나도 택시를 못잡을 수가 있으니 꼭 미리미리 호텔측에 요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미리 체크아웃을 해야 한다고 하면 하다 못해 맥도날드에서 경비서고 있는 사람에게 팁이라도 좀 주면서 잡아달라고 해 보세요.  열과 성의를 다해서 택시를 잡아 줄 겁니다.

아니면 공항에서 올때 타고왔던 택시 기사가 꼭 다시 연락하라고 아마도 명함을 줬을 겁니다.  버리지 말고 간직하고 계셨다가 전화하셔서 부르시는 것이 좋을 수도 있구요.


기타 참고로 환전등에 대해서는 시티뱅크 현금지급기가 중심가쪽에 있으니 시티뱅크 카드를 만들어 가셔서 필요할 때 마다 뽑아쓰셔도 되고 아니면 비자카드를 가지고 가셔서 수없이 포이는 캐쉬기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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