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태국 집값 방콕물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한국과 비슷하거나 저렴할 수도

명가공인 2014. 7. 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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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란 나라가 따듯하고 특히나 한국의 겨울에 가면 낮시간을 제외 하면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 날씨를 느낄 수가 있어서 겨울에는 방콕이나 혹은 태국의 다른 지방도시로 가서 종종 지내고 오곤 했는데 최근들어 환율이 많이 좋아지는 바람에 예전에 느꼈던 태국 집값 이나 기타 다른 태국 물가가 요즘 들어서는 조금 저렴하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하지만 지내기에 따라서 태국의 물가 그것도 수도인 방콕의 물가는 그리 저렴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적인 혜택들을 다 누리고 살아간다고 가정 할 경우에는 오히려 비용이 더 들 수도 있으니까요.


 ■ 태국 집값, 살만한 곳은 얼마나 할까?


우선 바트화 환율을 한번 살펴보면 1년전 최고치에 비해서 무려 20%이상 바트화가 저렴해 진 상태 입니다.

지난 3년간의 환율을 살펴보더라도 거의 20% 가깝게 바트화가 저렴해 진 것이라 보면 됩니다.

적은 돈이라면 별로 그 차이를 느낄 수가 없을 테지만 만약 큰 돈을 쓰고자 한다면 그 차이는 엄청난 것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태국에서 외국인들은 땅을 살 수가 없는 관계로 사실상 집을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건물에 해당하는 콘도는 구입을 할 수가 있는데요. 대신 땅을 사는 것은 아니고 순수하게 건물만을 구입하는 것이고 우리나라 처럼 땅에 대한 지분은 없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나름 그래도 방콕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 수쿰빗역에서 800m 정도 떨어진 약 14.8평짜리 2층에 위치한 원룸가격을 살펴보니 1억 5천 5백 60만원 정도 하더군요. 만약 전망 좋은 고층이라고 한다면 이 보다도 훨씬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될 겁니다.

수쿰빗역 800미터 부근, 우리돈 1억 5천 5백여만원 정도


나름 그래도 콘도에 조그만 수영장도 딸려 있고 그리고 다른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태국의 많은 콘도들은 수영장 딸린 곳들이 널려 있어서 수영장에 혹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나라 집값이 비싼 것 처럼 방콕도 중심가에서 방한칸 짜리 나름 살만한 원룸에서 살려고 하면 서민들 월급으로는 죽을때 까지 모아도 방한칸도 장만 하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사실 이 정도 돈은 땅이 없는 순수한 건물만 사는 가격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사람에게도 결코 적지 않은 돈이긴 합니다.


다음으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통로역과 바짝 붙어 있는 10층에 위치한 약 11.5평짜리 원룸 가격을 살펴보니 우리돈으로 약 2억 1천 1백만원 정도 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만약 2~3년전 환율이였다고 하면 약 2억 4천만원 정도의 가격이였다고 봐야 할 듯 하네요. 만약 건물 뿐만 아니라 땅값까지 포함이 된다고 하면 우리나라 강남에 있는 아파트 평당 가격과 뭐 다를 바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통로역 300미터 부근 11.5평 원룸, 우리돈 2억 1천 1백만원 정도


다음으로는 완전 중심가는 아니지만 Ratchathewi역과 50m 정도 떨어진 11.5평짜리 원룸의 가격은 우리돈으로 약 1억 3천만원 정도가격이 나오네요.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이죠?

 Ratchathewi역과 50m 정도 떨어진 11.5평짜리 원룸, 우리돈으로 약 1억 3천만원


임대료의 경우에도 중심가의 경우에는 살만한 콘도의 경우에는 태국인들의 한달 월급을 훌쩍 넘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지방도시로 가거나 혹은 방콕의 변두리로 가게 되면 콘도 판매가격도 그렇고 임대료가 싼곳도 상당히 많긴 합니다. 하지만 현지인이 살기에는 교통도 불편하고 그래서 외국인으로서 살아가기에 불편한 점이 상당히 많을 수 밖에는 없죠.


참고로 방콕은 1,568.73k㎢로 605.18㎢인 서크울 면적의 3배에 가까운 넓은 크기라서 변두리로 가셨다가는 여기가 방콕이 아니라고 느끼실 수도 있는 허름한 지역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곳에서 지내게 된다고 하면 큰돈 들이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방콕에서 장기간 머무르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 여행이라면 모를까 장기간 지낼 것이라고 하면 빈민처럼 살아가야 할 지도 모르는 것이니 굳이 외국을 나가서 어렵게 살 이유는 없는 것이죠.


가끔 한국의 남성 분들이 태국 여행을 가셨다가 단적인 면만 보고 혹은 태국여자들에게 홀딱 빠져서 그곳에 머물러 볼까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요. 충분히 지방도시 까지 여행도 다녀 보시고 그러시면서 여러번 그곳을 경험하신 후에 신중하게 결정을 하셔도 늦지 않다는 것을 그냥 간단하게 나마 태국 집값을 통해서 말씀 드려 보고자 한 것입니다. 늘 태국을 다녀 보면서 느끼는 것은 그 나라는 중산층이 없고 잘살거나 못살거나 둘중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왕 그곳에 가서 외국인 신분으로 살 거라면 잘사는 계층에 속해야 하는 것 맞는 것일 테구요.

물론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 조차도 그 나라의 전부는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해 보시라고 포스팅을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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