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경상남도갈만한곳 몇군데 추천한다면?

명가공인 2014. 7. 15.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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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시즌이 이제 다가오고 있으니 산으로 바다로 피서를 위해 여행을 떠나실 날이 머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봅니다. 꼭 여름 피서가 아니더라고 해도 바다와 인접한 경상남도 지방에는 볼 곳들이 참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제가 가본 몇 곳 중에서 경상남도 가볼만한 곳 몇 군데를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아마도 부산쪽 해운대 같은 인파가 많은 곳으로 여름 휴가지를 정하셨을 수도 있을 텐데 그쪽으로 가신 김에 여유가 되신다고 하면 두루두루 둘러 보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물론 더 좋은 곳도 당연히 많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 경상남도 갈만한 곳, 어디가 좋을까?


1. 가고파의 고장 마산, 가포 해마루

예전 경상남도 가포지역은 그리 물이 맑지도 않고 볼 것도 없었지만 이 곳은 예전과는 달리 많이 개선이 되어져 있고 이쁜 카페들이 많이 생겨 났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마산, 창원 사람들에게 특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바로 가포 해마루라고 하는 곳인데요.


낮보다는 밤에 가실 것을 적극 추천을 해 드립니다. 마창대교를 한눈에 바라 볼 수가 있는 멋진 야경이 펼쳐지는 곳에서 바다의 풍경과 함께 낭만을 즐기실 수가 있으실 듯 합니다.

좋은 카메라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전부 휴대폰으로 찍다 보니 그리 멋진 경치를 찍지는 못했으나 실제 보는 야경은 훨씬더 멋지고 낭만이 넘칩니다.  단 영업을 저녁 11시까지 밖에는 하지 않고 평일에도 저녁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본 2~30분은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니 시간을 잘 확인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아울러 자리는 야경을 볼 수 있는 창가쪽 자리를 꼭 달라고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기대 이하의 남해 독일마을, 기대보다 훨씬더 흡족했던 다랭이 마을


그럭저럭 독일마을


남해에는 방송에서 종종 나와서 잘 알려진 남해 독일마을이 있습니다. 독일의 풍경을 바닷가에 담아둔 마을이라고나 할까요?

남해 여행을 할 적에 처음 목적지로 했던 곳은 독일 마을이였습니다.


독일 맥주축제와 같은 행사가 열릴 때 라면 모를까 평소에는 정말 썰렁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국적인 느낌 이외에는 너무 조용한 느낌이 들고 특별히 볼 것도 집들 외에는 없는 듯 하여 다소 실망감이 들었던 곳이였던 것 같네요.

내부에는 예술촌 이란 곳이 있는데 입장료가 1인당 4천원 가량 하는데 그냥 이국적인 집들 보려고 1인당 4천원씩 내고 올라기기에는 좀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가는 길이 너무 멋졌던  다랭이 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에 위치한 다랭이 마을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정말 손꼽히는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을 만큼 훌륭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외국 언론들도 극찬을 할 만한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3위에 오를 정도로 가는길이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다랭이 마을로 향하는 길의 주변 바닷가의 풍경은 이곳이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되는 듯한 수평선이 보이기도 하고 마치 한폭의 잘 그려진 풍경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이 곳을 가는 동안 내내 눈앞에 펼쳐 집니다.


말로 표현할 길이 없어서 가는 동안 제 옆지기와 함께 그냥 와~~ 라고 하는 감탄사만 연발을 하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과연 우리나라에도 있었나 할 정도로 아름답다는 느낌을 준 곳이였습니다.

더구나 꼬불꼬불한 산기슭을 깍아서 만든 도로를 따라서 가야 하기에 비교적 높은 곳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계속해서 감상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죠.


이곳 다랭이 마을의 특징중 하나는 산을 깍아서 만든 계단식 논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입니다.

바닷가에서 논농사를 지을 수가 없다 보니 나름의 지혜로 일구어 낸 산비탈의 독특한 논도 이곳 다랭이 마을을 방문 하시면 감상해 보실 수가 있으실 겁니다.


3. 아기자기함이 살아 있는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

경상남도 통영으로 가면 통영의 경치를 볼 수 있는 케이블카와 아기자기한 벽화마을의 모습을 볼 수가 있는 동피랑 벽화마을이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방문을 했을 때에는 케이블카는 점검중이라 타지를 못했었고 다음 코스로 향했던 곳이 바로 동피랑 벽화 마을이였습니다.


동피랑 벽화 마을이 만들어 진 계기를 살펴보면 이곳은 여전히 저소득층 서민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철거 예정지였던 곳을 철거가 아닌 공공미술을 활용하여 통영의 명물로 재 탄생시킨 마을이라고 합니다.


이곳은 문채원, 송중기, 정우성 주연의 착한 남자가 촬영되었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마을의 크기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통영시와 바닷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위치를 하고 있고 여전히 비좁은 골목길에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예쁘게 그려진 조그만 마을로 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느낌을 갖어 보기에 충분한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곳곳에 적혀있는 시인들의 글귀, 그리고 화가들의 예술작품들이 인상적이구요.

이 곳에 와 있으니 마치 제가 30년쯤 과거로 회귀를 한 기분이 들어서 묘한 느낌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이렇게 TV에 출연했다고 하는 바리스타 할머니가 운영하고 있는 커피전문점도 보이고 아울러 통영의 명물인 통영꿀빵을 파는 곳이 있기도 한데 참고로 아래 부둣가로 내려가면 제대로 만들어 파는 곳이 정말로 많으니 꿀빵은 여기서 사 드시지 말고 다른 곳에서 사 드시길 추천 합니다.

과거로 잠시 회귀해서 추억에 잠겨 보고 싶으시다면 통영 동피랑 마을을 가 보시는 것은 어떨런지요?

마을 구경을 하시고 아래 부둣가로 내려 가서는 충무김밥을 사 드시면 딱 좋습니다.


4. 연인들의 사랑을 이어 준다는 저도 연륙교, 콰이강의 다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304-5번지에 위치한 이곳 저도연륙교와 콰이강의 다리는 경상남도 마산지역에 거주 하시는 분들이 데이트코스로 많이 향하는 곳입니다. 물론 차가 없으면 가기는 조금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산중심부에서는 차로 운전을 해서 4~50분 정도 가야만 이곳에 도착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 옆으로 보이는 긴 철교가 바로 콰이강의 다리 입니다.


이곳 콰이강의 다리를 연인들이 찾는 이유는 저 다리를 연인과 끝까지 함께 걷게 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 하는 미신같은 이야기가 있어서 연인끼리 자주들 찾는다고 하는데요.

봄이나 여름날에는 그래도 건널만 하지만 겨울에는 살을 애는 듯한 바람과 추위로 인해서 함께 건너시기가 곤란할 수도 있으니 겨울에는 그리 권할만한 곳은 아니라 여겨 집니다.


오히려 한겨울에 연인을 데리고 가서 저기 건너자고 하면 헤어지자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바닷바람이 아주 쌩쌩 부는 곳이니 한겨울에는 헤어지고 싶지 않으시면 가급적 저 곳은 데려가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마산, 창원에 거주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고 하면 굳이 추천할 만한 장소가 못되지만 여러 블로그 등에서도 많이 언급이 되다 보니 이곳이 명소가 된 듯 한데요.  타지 분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장소가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 드려 봅니다.


이상 경상남도 갈만한 곳 몇 군데를 말씀 드려 봤는데요. 이 외에도 부산지역이나 거제도 등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 정말로 많아서 다 소개를 해 드리지 못하는 점 아쉽네요.  좋은 장소가 있다고 하면 추후 제가 직접 또 찾아가서 검증을 해 보고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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