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순탄치만은 않았던 태국여행 1주일째 방콕

명가공인 2013. 11.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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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순단치 많은 않은 태국 장기 여행은 지난주 11월 22일 입국으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약 이틀간을 친구가 기거하는 곳에 머무르다가 반나 우돔쑥 지역에 좋은 콘도가 있어서 이전을 해 오고 순탄치만은 않은 타국 생활이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를 오도가도 못하게 만드는 반정부시위라는 상황이 발생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은 뭐 예상을 제대로 할 수가 없는 일이였으니 말입니다.


일단 우리나라 대사관에서도 문자메시지가 와서 위험성을 알리고 있는 만큼 일단은 외부출입은 자제를 하면서 반정부시위의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순리일듯 합니다.



 ■ 반정부 시위가 발목을 잡다



방나우돔쑥 지역인 이곳으로 이전을 해 오고 나니 편안함과 안락함을 제공해 주는 주거환경은 너무나도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전을 해 오자마자 태국에서는 현정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시작이 되어서 주요관광지를 시위대가 점거를 하고 있는터라 제대로 된 여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여행자들의 천국이라고 하는 카오산로드를 가고 싶었는데 그 곳 역시도 시위대가 일부지역을 점거를 하고 있어서 극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가기가 어렵게 되어 버렸었네요.


 ■ 초고속 인터넷이 있는 대한민국이 가끔 그립기도


아울러 이 곳은 전화나 인터넷 환경이 우리나라 보다는 한참이나 떨어지는 수준이라고 봐야 할 듯 합니다.  수시로 끊기는 인터넷과 전화 역시도 수시로 끊겨 버리는 경우가 발생을 하더군요.

일단 방에만 들어와도 신호가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생기고 있어서 전화나 인터넷 사용에 있어서는 정말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글 한번 쓰고 사진 올리고 그러는 데에도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더군요.


 ■ 나름 역세권 하지만 서민들이 사는 환경은 너무나도 열악하다


이곳은 수도 방콕의 BTS가 지나다니는 우돔쑥역 근처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역세권 근처의 환경을 생각해 본다면 정말 이곳은 다소 열악한 환경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서민들이 살아가는 재래시장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가 있어서 늘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은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제가 가서 밥을 먹은 식당 입니다.

그나마 이곳은 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가와는 달리 건물안에 들어 있어서 그런지 길거리 음식보다는 약간은 가격이 비싼편에 속합니다.  어느정도 제대로 한끼 먹으면 3~4천원 정도 나오겠더군요.


하지만 이곳 조차도 서민들은 이용을 하지 않는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한산해 보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드넓은 곳에서 민망하게도 저혼자 저녁을 먹었습니다.

보통 서민들의 한끼 식사가 천오백원 정도이니 이곳은 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는 없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식당 환경에 비하면 너무나도 열학하죠?


 ■ 좀더 저렴해 보이는 식당! 왠지 주성치 포스를 보여주는 요리하는 아저씨


오늘 점심은 이곳에서 간단하게 해결을 하였습니다.  주변 길거리 음식을 하나하나씩 섭렵을 하고 있는 중인데요.  여기는 다행이도 메뉴판이 영문으로 된 것이 있어서 음식을 주문하는데 어려움이 없더군요.


길거리 음식의 주문에 대한 단점은 메뉴판도 없고 현지어를 해야만 한다는 것인데 말입니다.

역시나 식당 환경은 뭐 그리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요 주성치 포스를 보이는 아저씨의 복장상태를 보면 사실 밥먹고 싶은 마음은 잘 안생길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음식맛 만큼은 우리나라 중국집 여느 볶음밥 못지 않게 맛은 있더군요.

가격은 물 포함해서 약 2천원 정도가 나온 듯 합니다.  역시 정말 저렴하긴 하네요.

내일 부터는 본격적으로 이곳저곳 좀 돌아다녀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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