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기황후 드라마 역사왜곡 논란, 실제로 보고나니?

명가공인 2013. 10. 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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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MBC에서 이번 주 부터 기황후라고 하는 타이틀로 드라마 방영을 시작을 했습니다.

원래 이 인물의 역사적인 배경을 익히 알고 있었기에 저야 그저 내가 좋아하는 배우 하지원이 출연하기 때문에 재미삼아서 봤기는 하지만 방송시작전에도 허구라고 분명히 언급을 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역사적인 사실은 짚고 넘어 가고 싶은 마음에 아주 간단하게 포스팅을 해 봅니다.



역사속 충혜왕에서 허구의 인물 왕유로 이름을 바꾸게 된 주진모의 역할은 당시 시대의 패룬아로 묘사가 되기 보다는 강직하고 오히려 원나라에 맞서는 인물로 묘사가 되고 있더군요.

일단 역할이 바뀌었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은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훗날 원나라의 황제가 되는 타환역할을 맞은 지창욱...

아마도 기황후의 남편이 된 순제를 묘사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너무 잘생긴 인물을 배우로 해서 ^^;;;


문제는 끝까지 타이틀을 고수하게 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된 인물 기황후인데요.

아쉽게도 기황후는 드라마에서 다룰 만큼의 존경받을 인물은 사실 아니라고 보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그 이유는 그녀의 일족들의 행각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자신의 오라비인 기철(덕성부원군)은 자신의 누이동생이 황후의 자리에 앉게 되자 그 세력을 등에 없고 고려의 왕실을 자신의 발아래 두려고 했었죠.

당시 공민왕은 결국 기씨 일가를 반원세력으로 규정하고 제거를 하게 됩니다.

이에 기황후는 원나라 군대 1만을 보내어 고려를 침략하고 왕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러나 고려 명장 최영장군이 이 군대를 의주해서 격퇴를 하게 되죠.


만약 이러한 역사의식을 가지지 않고 단순히 이 드라마를 시청 하게 된다면 기황후라고 하는 인물을 자칫 좋게 평가를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이정도 사실은 인지를 하고 난 이후에 재미로 보더라도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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