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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실질소득 증가에도 바닥

명가공인 2014. 12. 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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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제유가는 50달러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마져 나오고 있고 국제유가 하락은 바닥을 찾지를 못하는 듯 연일 하락추세를 이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유가 하락 대비 비록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국내 휘발유나 경유가의 하락은 있지는 않고 있지만 이런 추세라고 한다면 내년에는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500원대 까지는 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을 해 보게 됩니다.

이에 따라 100% 원유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일단 석유를 소비하는 생산자들의 원가 부담이 확연히 줄어 들 수가 있고 일반 소비자들 역시도 휘발유나 경유가 하락은 당장 소득이 증가하지 않더라고 해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실질소득 증가로 소비여력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이 되긴 하지만 소비자들의 얼린 마음을 녹이기에는 아직 뭔가 부족함이 있는 듯 보입니다.


 ■ 국제유가 하락 그러나 소비자심리지수도 하락


▷ 국제유가 5년 5개월만에 최저치 기록


올해 국제유가는 현재 5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여전히 바닥이 어딘지를 모르고 추락을 하고 있습니다. 석유수출기구인 OPEC의 감산합의 실패,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 증대로 인한 석유과잉공급, 그리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기 침체가 맞불려 내년도 석유소비는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세가지 변수가 국제유가 하락을 주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미국 월가에서는 내년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50달러가 깨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 놓고 있더군요.


▷ 국제유가 하락 해도 소비자심리지수는 바닥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지표와의 상관성 및 선행성이 우수한 6개 주요구성지수인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을 합성한 지수로 100을 기준점으로 해서 100미만 이면 앞으로 살림살이가 나빠질 것이라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고 100을 초과한 경우 앞으로 살림살이가 나아 질 것이라 바라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 입니다.

그런데 올해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9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11월에 들어서는 103점 포인트로 소비자심리지수가 대폭 낮아진 상태임을 확인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주변 분들이 요즘 먹고살기 힘들다 라고 하는 말들이 헛투로 나온 말이 아니였다는 것이 소비자 심리지수를 보면 알 수가 있다는 것이죠.

구분

1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소비자심리지수 109.00 108.00 108.00 108.00 105.00 107.00 105.00 107.00 107.00 105.00 103.00
현재생활형편 93.00 93.00 91.00 93.00 91.00 92.00 91.00 92.00 93.00 91.00 90.00
현재경기판단 84.00 85.00 88.00 91.00 76.00 79.00 75.00 81.00 83.00 79.00 74.00
생활형편전망 101.00 101.00 101.00 101.00 99.00 101.00 100.00 100.00 100.00 99.00 97.00
향후경기전망 99.00 99.00 102.00 101.00 94.00 98.00 92.00 100.00 97.00 91.00 87.00
가계수입전망 103.00 102.00 102.00 101.00 101.00 102.00 101.00 101.00 102.00 101.00 101.00
소비지출전망 112.00 110.00 111.00 110.00 108.00 110.00 109.00 109.00 110.00 109.00 108.00
 내구재 94.00 92.00 93.00 93.00 94.00 95.00 93.00 94.00 95.00 93.00 93.00
 의류비 101.00 99.00 101.00 102.00 102.00 103.00 100.00 101.00 103.00 102.00 102.00
 외식비 92.00 90.00 90.00 91.00 91.00 91.00 92.00 93.00 90.00 90.00 90.00
 여행비 91.00 91.00 92.00 94.00 90.00 93.00 94.00 90.00 91.00 89.00 89.00
 교육비 109.00 108.00 108.00 106.00 107.00 106.00 106.00 107.00 108.00 107.00 109.00
 의료·보건비 114.00 112.00 113.00 112.00 114.00 113.00 112.00 114.00 114.00 114.00 112.00
 교양·오락·문화생활비 91.00 91.00 91.00 91.00 90.00 90.00 91.00 92.00 91.00 88.00 89.00
 교통비 통신비 112.00 112.00 112.00 110.00 111.00 110.00 111.00 111.00 111.00 112.00 112.00
 주거비 107.00 106.00 105.00 106.00 106.00 106.00 105.00 105.00 106.00 106.00 107.00


특히나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이 올 1월 대비 가장 낮아진 상태여서 대다수 국민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매우 어둡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기전망이 어두워 질 경우에는 소비자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를 하기 위해서 지갑을 닫아 버리게 되고 이것은 결국 소비의 감소로 이어져 생산의 감소와 고용의 감소로 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가 될 수 밖에는 없다는 것이죠.

위의 통계표에서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1월 대비 소비지출 전망이 4포인트 가량 낮아진 상태로 향후 지출을 늘릴 예정인 항목은 의류비에 불과 했으며 나머지 항목들에 대해서는 모두 지출을 줄일 전망으로 나타났었습니다.

경제는 심리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 국제유가 하락에 소비자심리지수 하락에 따른 주식투자 전략 등

주식이 어디로 튈지는 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여기저기서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유망주를 찾기에 바쁜 듯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증시는 글로벌 경기에 큰 영향을 받아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의 창출보다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를 위한 전략을 짜야 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당장 정유주와 같은 에너지관련주 들은 유가하락으로 인해서 영업이익 손실을 볼 것이 분명하고 유가 하락은 태양광 관련주와 같은 대체에너지 관련 주식들의 가치하락을 당분간 주도 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아울러 주요산유국들의 유가 하락은 해양플랜드 수주의 감소 원유수송선 발주 등의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기에 조선주 역시도 내년도에는 그리 좋지 않은 전망을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SK 이노베이션 주가동향]


반면 국제유가 하락의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업종은 항공관련 및 해운운송관련 주 등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 부담이 크게 낮아지는 종목이 있을 테고, 자동차 구매욕구 증가로 인한 자동차관련주 등이 예상이 되긴 하지만 소비심리의 감소와 엔저현상등의 변수에 발목이 잡혀서 그리 큰 재미는 못 볼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 아시아나항공 최근 3개월간 주가동향]


연말에는 내년도에는 더 좋아 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야 하는데 오히려 내년에는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다소 답답한 마음이 들긴 하지만 항상 위기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 생각하고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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