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의 환차익, 금리차이 등을 이용하여 초단기에 이익을 얻으려 하거나 자금의 회수불능 또는 가치저하를 우려하여 자금의 도피를 위해 움직이는 자금등을 가리켜 핫머니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러한 핫머니들은 이익이 발생하면 즉시 이동을 하는 초 단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금이 빠져나가는 국가와 유입되는 국가에게 모두 금융혼란을 야기 할 수가 있어서 주의를 요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핫머니의 이해와 사례 |
위에서 간략하게 나마 핫머니가 어떤 것인지 이야기를 했다면 몇 가지 구체적인 사례를 한번 살펴 볼 필요가 있을 텐데요. 아래 몇가지 예시를 보면 핫머니가 어떤 것인지를 좀더 자세히 아실 수가 있게 될 겁니다.
▷ 동아시아 외환위기를 초래했던 헤지펀드
헤지펀드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이전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을 한 바가 있기에 좀더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다면 다음 링크를 참고해 보시기 바라구요.
과거 1997년경 대표적인 조지소로스의 헤지펀드였던 퀸텀펀드가 태국 바트화를 대량 공매도 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바트화 폭락을 가져 왔었고 이는 동아시아 전체의 경제위기로 번져서 우리나라에 까지 그 여파가 미쳐 우리나라를 IMF 사태로 몰고가는 상황까지 치닫게 만든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당시 동아시아는 경제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긴 했지만 이런 헤지펀드의 핫머니로 인해서 동아시아 전체가 금융위기에 빠지는 데에 결정적인 요인을 주기도 했던 것이 헤지펀드의 핫머니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불난집에 부채질도 해 주고 휘발류도 뿌려 준 것이죠.
▷ 중국의 위장수출을 통한 핫머니 유입
2013년 3월과 4월 그리고 지난 2014년 9월경 홍콩이 갑자기 수출액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수출이 늘어 났음에도 불구하고 중국당국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계의 입장을 나타내며 관리감독 강화 의지를 밝혔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핫머니의 유입 때문 입니다.
즉 실제로 제품을 수출한 것이 아닌 위장수출을 통해서 핫머니 성격의 자금이 유입된 것이라고 보고 관리 감독을 강화 하겠다는 것이죠. 중국에서 핫머니들이 돈만벌고 먹튀짓 하고 도망치는 것을 경계하겠다는 것입니다.
▷ 엔캐리 트레이드 그리고 우리나라에 나타난 와다나베부인의 등장
와다나베부인이라고 하는 용어는 한국의 '김씨'처럼 일본의 흔한 성씨인 '와다나베'를 따와서 붙여진 이름으로 일본의 개인투자자를 지칭하는 용어 입니다.
그리고 저금리 자금을 가져다가 다른 나라에 투자를 하는 것을 엔캐리트레이드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4월 부터 10월까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유입된 일본 자금이 3조 3,240억원 가량이나 된다고 하더군요.
엔캐리트레이드 자금 역시도 환차익이나 금리차익을 노리는 대표적인 투기성 자금인 핫머니라 불리웁니다.
실제로 올해초 우리나라 금융시장이 유럽계 핫머니로 인해서 뒤흔들렸던 적이 있었죠.
유럽계 핫머니들이 갑작스럽게 주식시장에서 이탈을 하면서 코스피지수를 1900선 이하로 떨어트리고 갑작스런 자금 이탈은 환율변동과 외환 보유고에 까지 영향을 주기도 했었죠.
이상 핫머니란 어떤 것이며 그에 대한 사례들을 몇 가지 살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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