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장혁 장나라를 앞세워 첫회부터 흥행을 이어가는 듯 하더니 최근 들어서는 다소 억지스런 부분이 자꾸 등장을 하고 있는 듯 한데요.
그렇다 보니 수목드라마 시청율 1위를 할 것이라 예상을 했던 것과는 달리 여전히 조선총잡이에 밀려서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탈환하지는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15회 부분에서는 드라마가 아무리 허구라고는 하지만 계약서 날인 부분에 있어서도 옥의 티를 보여 주는 등 최소한의 기본적인 것 조차도 틀리는 모습은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더군요.
20회짜리 드라마다 보니 드라마가 빠르게 전개가 되는 것은 좋지만 그래도 하나하나의 구성들은 너무 현실감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 운명처럼 널 사랑해, 계약서 날인 팬싸인회 하나? |
ⓒ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15회
첫번째로 '운명처럼 널 사랑해' 라고 하는 드라마에서 사실 좀 말도 안되는 설정들을 살펴 보자면 디자인 전공자도 아닌 김미영으로 나오는 여주인공이 파리 유학을 가서 단 3년만에 우리나라를 뒤 흔들만한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어서 온다는 사실 입니다.
미술 전공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화내겠더군요.
ⓒ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15회
아무리 파리가 좋다고는 하지만 10년의 세월도 아니고 단 3년만에 유창하게 프랑스어스를 구사하지도 못했던 김미영이라는 여주인공이 굴지의 대기업의 제품디자인을 진행할 만한 디자이너로 등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프랑스가 얼마나 좋은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는 몰라도 단 3년만에 언어와 디자인까지 완벽하게 만들어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성장을 시켜주는 곳은 아닐텐데 말입니다.
ⓒ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15회
뭐 현실성이 너무 많이 떨어지긴 하였어도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이 하늘을 나를 수도 있고 일당백으로 싸워서도 이길 수 있는 마당에 뭔들 이해를 못하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것은 그냥 패스를 하기로 한다고 하더라도 운명처럼 널 사랑해 15회의 계약서 날인 장면은 거의 뭐 시청자 우롱 수준이 아니였나 합니다.
계약서의 마지막 장에는 거의 대부분 아래와 같은 유사한 문구가 있습니다.
본 계약을 증빙하기 위하여 본 계약서 2부를 작성 “갑”, “을”이 기명 날인한 후 각각 1부씩 보관한다. |
그런데 드라마상에서 등장하는 대기업 수준의 장인화학에서 사장과 디자이너가 계약을 하는데 계약이 아닌 팬싸인회를 하고 갑니다.
계약서가 두 부가 준비가 된 것도 아니고 딸랑 한부만 준비가 되어 있고 거기에 싸인을 하고 그냥 일어나는 것이죠. 세상에 이런 계약은 없습니다. 그냥 확인서쯤 되는 것이라면 모를까요.
이런 부분은 연기자도 알고 있고 관련 스탭들도 충분히 알고 있었을 텐데 왜 그냥 넘어 갔는지를 솔직히 이해 할 수가 없더군요.
ⓒ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15회
암튼 '운명처럼 널 사랑해' 15회 차에서 계약서 날인의 부분은 정말 옥의 티가 아니였나 합니다.
아무리 사랑과 코믹한 내용을 강조한 드라마라고는 하지만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은 좀 신경을 써야 더 탄탄한 구성을 갖춘 드라마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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