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멀리 계신 아버지와 평소와 다름없이 안부를 어쭙는 통화를 했었는데 갑자기 저보고 발끝치기 전도사가 되셨는지 방송에서 봤는데 온갖 질병을 다 고칠 수가 있으니 매일 꼭 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발끝치기라고 해서 저는 처음에는 앉아서 손으로 발을 치는 것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더군요.
생각했던거와는 달리 어렵지도 않고 별도의 기구도 필요 없어 돈도 들어가지도 않고 언제 어디서라도 쉽게 할 수가 있는 운동이니 배워두셔서 건강에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과 더불어 다른 좋은 운동들은 뭐가 있을까를 함께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발끝치기 운동 그리고 효과는? |
우리몸에서 발을 보면 머리끝 부터 내장기관까지의 전부를 자극할 수가 있는 혈자리들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네요.
꼭 발끝치기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발바닥을 자극하는 운동을 해 주면 건강에 좋은 이유가 바로 이런 것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발끝치기라고 하는 것은 앉은 상태나 혹은 누운 상태에서 발 뒤꿈치를 아래 보기와 같이 붙여서 가지런히 모으고 양쪽으로 다리를 벌려서 그냥 툭툭치는 동작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너무 세게치면 오히려 발끝에 염증이 올 수도 있으니 주의를 하셔야 하구요.
그냥 다리에 힘을 뺀 상태로 편안하게 하시면 됩니다.
위의 첫 이미지에서도 보시듯이 양쪽 엄지발가락 옆쪽이 서로 부딪쳐서 자극이 되면 thymus(흉선, 가슴샘), 뇌, 눈, 귀 등의 혈자리가 가장 많이 자극이 되기 때문에 이곳과 관련된 질병들이 개선이 되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는 것이죠.
특히나 흉선의 경우에는 면역력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운동을 자주 해 두시면 상당히 좋을 듯 하네요.
아울러 이 발끝치기 운동은 발의 혈자리 자극 뿐만 아니라 다리 전체의 근육을 움직여 주는 운동도 되기 때문에 하체운동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일 수가 있습니다. 저도 몇일 해 봤더니 쉽기도 하지만 5분 정도 하고 나니 몸에 살짝 열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기분도 참 상쾌해 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더군요.
■ 발을 자극하는 운동 또 뭐가 있을까? |
정말 많은 운동이 있기는 하지만 무술종류로 가장 안성맞춤인 듯한 운동 두가지 정도만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태권도
발끝치기 이상으로 발바닥이나 발등을 자극해 주는 운동중 에서는 우리나라 국기인 태권도가 정말 딱 인듯 한데요. 앞차기나 돌려차기 에서는 발등을, 뒤돌려 차기나 뒤 후리기에서는 발바닥을 그리고 옆차기 등에서는 발 옆쪽을 충분히 자극을 하고 매일 발등이나 발바닥으로 샌드백을 차야 하는 운동이기에 발자극 운동으로는 정말 최고의 운동이 아닌가 합니다.
아울러 지속적으로 하체를 사용하기에 하체 운동에도 안성맞춤인 운동이구요.
하지만 나이들어서 무리하게 까지는 할 수가 없는 점이 좀 아쉽긴 하죠.
검도
검도인들 사이에서는 평생검도라는 말을 하면서 죽을때 까지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이 운동은 발끝치기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폭발적인 운동량과 운동시에 엄청나게 많은 발바닥을 자극하는 운동입니다.
죽도를 들고 타격시 폭발적인 힘을 내기 위해서 발구름이란 동장을 하는데요.
이때 지속적으로 발바닥에 상당히 많은 자극이 가해 집니다.
예를 들어 검도 8단대회 장면들을 보면 보통 수련을 수십년 이상 해야 하기에 나이가 환갑이 넘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몸놀림은 20대 청년같습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82세의 검도 9단이 대련시범을 보이기도 하는데 왠만한 젊은이들에게 밀리지 않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합니다.
아래는 일본이라 좀 그렇긴 한데 암튼 운동만 생각하시고 보시구요. 일본 전설의 검객 검도 10단인 모치다의 영상입니다. 80대에도 현역으로 검도를 하였고 89세에 사망하기까지도 꾸준히 검도를 했다고 합니다.
검은 도복이 모치다 입니다. 70세때의 영상인데 37살의 검도 사범의 칼을 설렁설렁 하며 다 막아버립니다.
여튼 발끝치기든 뭐든 간에 운동은 나이들어서도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여겨 집니다.
저 역시도 20년 이상을 꾸준히 운동을 해 오고 있는 편이라 그런지 특별히 잔병치레 같은거 안하고 건강하게 지내는 편이긴 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혹시라도 운동을 안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지금 당장 발끝치기 부터라도 시작해 보심이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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