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사

파데레프스키 폴란드의 피아노치는 대통령 이야기

명가공인 2014. 11. 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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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하면 위대한 음악가인 쇼팽이 먼저 생각 나실텐데 그에 못지 않게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인물인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라고 하는 폴란드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라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였고 더불어 폴란드를 사랑했던 파데레프스키의 생애에 감동적인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회자가 되고 있는데요. 1차대전이 끝난 후 폴란드의 초대 수상이였던 파데레브스는 정치인의 경력 보다는 음악가로서의 경력이 더 화려하기에 그를 피아노치는 대통령이라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 피아노치는 대통령 파데레프스키의 감동실화



▷ 음악가로서의 파데레프스키

 이그나치 얀 파데레프스키는 1860년 11월 18일 폴란드의 쿠리를후카에서 태어났던 인물로 어린시절 부터 피아노에 재능을 보였고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쇼팽이 공부를 했던 바르샤바음악원에서 1875년 부터 피아노 전공을 시작하고 졸업 후에는 바르샤바음악원에서 5년간 교수직을 맡게 됩니다.


이후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지로 가서 피아노 공부를 더 한 이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1909년도에는 다시 폴란드로 돌아와 모교인 바르샤바음악원의 원장을 역임하게 되죠.

음악가로서는 최고의 엘리트코스만 밟은 사람이 바로 파데레프스키였던 것입니다.


▷ 폴란드를 사랑한 정치인 파데레프스키

폴란드에 대한 애국심이 깊었던 파데레프스키는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을 하게 되자 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의 28대 대통령 윌슨에게 폴란드의 자유를 요청하게 됩니다.

당시 폴란드는 1975년 부터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이렇게 3국에 의해서 지배를 받고 있었고 그리고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제창한 민족자결주의 원칙에 따라 1918년 완전한 독립을 이루며 폴란드 공화국이 탄생을 하게 되었고 파데레프스키는 1919년 폴란드공화국의 초대 수상이 됩니다.

그러나  파데레프스키는 폴란드 수상직을 단 1년간만 수행을 하고 다시 피아니스트로의 삶을 살아 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파데레프스키에 관한 떠도는 일화 중 유명한 일화가 있기는 한데 이 부분은 정정이 좀 필요할 듯 합니다.

파데레프스키가 폴란드 수상이 되기전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하던 당시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을 다니던 학생 두명이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파데레프스키를 초청해 당시 돈 2000달러를 주고 공연을 하기로 하였으나 공연수익금이 1600달러 밖에는 모이지를 않아서  파데레프스키에게 우선 1600달러만 보내고 나머지 400달러는 나중에 갚겠다고 했으나 이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된 파데레프스키는 1600달러를 돌려 보내며 그 돈을 학자금에 보태 쓰게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파데레프스키가 폴란드의 수상이던 시절에 폴란드의 식량문제를 해결 하기 위해서 미국에 식량원조를 요청하려고 할때 미국으로 부터 뜻밖의 식량원조를 받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자신이 과거 도움을 주었던 스탠포드 대학생 중 한명이 바로 미국의 31대 대통령인 후버였었다는 겁니다.

검색을 해 보니 대부분의 이야기는 파데레프스키가 당시 미국의 대통령인 후버로 부터 식량원조를 받은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의 수정이 좀 필요해 보이는 것은 미국의 31대 대통령 후버는 스탠포드 대학을 나온 것은 맞긴 합니다. 그러나 후버가 미국의 31대 대통령에 재임을 하고 있었던 기간은 1929년 3월 4일 ~ 1933년 3월 3일 입니다.

그런데 파데레프스키가 폴란드 수상으로 재임을 했던 시기는 1919년으로 다른 자료를 찾아봐도 1922년도에 정계를 은퇴한 것으로 나와 있더군요. 파데레프스키가 수상으로 있을 당시 미국의 대통령은 우즈로 윌슨 대통령으로 윌슨 재임 기간은 1913년 3월 4일 ~ 1921년 3월 3일까지 입니다.


따라서 항간에 떠돌고 있는 훈훈한 이야기는 정확한 시대적 정리가 될 필요가 있을 듯 하고 만약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한다면 미국의 31대 대통령인 후버가 1차 세계 대전 때 난민 구제 위원으로 활동하였던 경력이 있기에 난민 구제위원 당시에 도움을 받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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