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변두리 헬스클럽은 이정도?

태국을 여행와서 그것도 수도라고 하는 방콕...

그러나 변두리에 사는 서민들은 여전히 가난한 듯 보이는 이곳...

늘 관광지만 돌아 다니다가 변두리 지역에서 잠시 머물게 되다 보니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현재 잠시 머물고 있는 지역을 구글맵으로 한번 표시를 해 봤습니다.

지하철과는 아예 멀고, 그리고 버스를 타는 곳과는 걸어서 10분 정도는 걸어가야 하는 이 곳 방콕 변두리지역에서 현재 몇일을 머물고 있는 중인데요.

도심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닭울음 소리에 지난 밤을 설칠 정도로 이곳은 이상하게도 도시가 아닌 마치 시골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네요.

그래도 큰 길가로 걸어 나오면 이곳이 방콕 도심이구나 하는 것을 그래도 느낄 수가 있겠더군요.

여전한 교통체증...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

그런데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요 몇일 미쳐 보지 못했었던 독특한 곳을 발견하게 되었네요.

바로 헬스클럽...  에어콘도 샤워시설도 없어 보이는 그냥 오픈된 공간에 헬스기구를 두고 있는 모습이 사뭇 신기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아무리 시골이라고 해도 이런 광경은 보기 어려웠을 텐데 말입니다.

암튼 휘황찬란할 거만 같았던 방콕의 뒷골목에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화려함 속에 감춰진 또다른 모습들을 발견해 나가는 기분이랄까?

암튼 이번 여행은 흥미진진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