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핀이라고 하는 것은 인터넷 회원가입시에 주민번호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현재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사이트에는 필수적으로 다 들어 있는 본인 인증 수단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것마저 해킹을 당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어떤 사유로 이런 일이 발생을 하게 되었는지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미싱 조직으로 부터 개인정보 사들여 되팔은 일당 구속되는 사건 발생 |
지난해 3월부터 중국 스미싱 조직으로부터 개인정보 1만여건을 건당 6000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한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이들이 중국 스미싱 조직에서 넘겨받은 개인정보에는 아이핀 700여건이 포함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 있어서는 먼저 중국 스미싱 조직이 한국인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뒤 이를 활용해 타인 명의로 아이핀 700여건을 발급받은 것인데요.
이들로부터 다시 개인정보를 구매한 사람들의 대부분들은 게임이나 도박 사이트 이용자였다고 하니 그 충격이 더 클 수 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온라인 도박 게임을 하다 보면 이용 정지 등 제재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게임 계정을 여러 개 보유하려고 불법 개인정보를 사들인 것인데요. 이로 인한 또다른 2차 피해까지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 아이핀 해킹이 가능 했던 이유는? |
일단 민간 기업들의 발급절차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단계 : 아이핀발급창 불러오기(클릭) -> 2단계 : 약관동의 및 사용자 정보입력 -> 3단계: 신원확인(휴대폰, 신용카드, 공인인증서, 대면확인) -> 나이스 아이핀 발급 확인 및 실제 사이트에 이용
여기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었던 부분이 바로 휴대폰 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이였다는 것이죠.
해커집단들은 일단 수집된 개인정보를 토대로 스미싱 메시지를 보내어 이를 확인한 일부 사용자들의 휴대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둔 뒤에 아이핀 가입 단계 중 휴대폰 신원환인을 하는 단계에서 인증문자를 보내는 것을 중간에서 가로채 가입을 한 것이죠.
개인정보를 해킹 당한 사람들은 중간에 인증문자를 가로채서 문자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이 아이핀에 가입되어 있는지 조차 몰랐던 것이구요.
아래와 같이 공공아이핀을 발급하는 안전행정부의 경우에는 공인인증서와 주민등록증 발급일자 확인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절차를 거치게 되어 있지만 민간업체들의 경우에는 그런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80% 이상이 이미 민간업체를 통해서 휴대폰 인증과 같은 쉬운 인증 방법을 통해서 아이핀을 발급받게 되는 헛점을 해커들이 노린 것이죠.
■ 피해 예방법 알아 보기 |
현재로서는 정부당국을 의존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결국 내 정보는 내 스스로가 조심을 해서 지키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휴대폰인증과 같은 본인인증 방식을 아예 원천적으로 봉쇄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니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잘 모르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는 절대로 클릭을 해서는 안될 것이며 아울러 혹여라도 의심이 된다고 하면 스마트폰용 전용백신을 반드시 설치하여 수시로 악성코드 감염여부를 확인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스미싱 감지 프로그램 같은 것도 미리 어플로 설치를 해 두시는 것이 좋구요.
아래는 후후라고 하는 스팸 및 스미싱 감지를 위한 어플인데요. 금융감독원에서 추천을 한 앱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아이폰 용은 없다는 것이 좀 아쉽습니다.
이래저래 개인정보가 자꾸 털려 나가오 있는 상황이라 정말 뭔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암튼 좋은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내 정보는 내가 잘 지키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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