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년간 국제유가는 꾸준한 하락을 지속하면서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 2012년 3월 16일 배럴당 123.51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금은 배럴당 76.73달러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혹여 기름으로 난방을 하시는 분들은 국제유가의 안정세로 인해서 몇 년만에 올겨울은 조금더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자동차를 운행하시는 분들의 부담도 좀 줄게 휘발유값이나 경유값이 좀더 내렸으면 하는데 차량유지용 기름값은 여전히 국제유가 하락폭에 못미치게 찔끔찔금 내려서 아쉽네요.
■ 국제유가전망 안정세유지 전망 |
▷ 국제유가 하락의 주요원인
국제유가전망을 살피기 전에 지난 몇 년간 국제유가 하락의 몇가지 원인들을 살펴보면 첫번째로 세계경제의 침체를 먼저 이야기를 할 수가 있을 거라 여겨 집니다.
그 중 가장 많은 원유소비국가는 1위가 중국, 그리고 2위는 미국이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5년간 중국의 경제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0년까지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었던 중국이 지난 3년간은 7%대의 성장에 머물러 있고 내년도의 경제 성장률은 7%대에도 못미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 감소로 인한 원유소비 감소는 결국 유가 하락으로 이어 질 수 밖에는 없었다는 것이죠.
다음으로는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의 증가 입니다.
세계 산유국의 판도마져 바꾸려고 하고 있는 셰일오일은 지하 1,000m이상을 파고 들어가야 하기에 과거에는 생산성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수압파쇄기법의 발달로 인해 미국의 하루 원유생산이 900만 배럴까지 증가1980 년대 중반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세계2위의 석유소비국가인 미국의 해외로 부터 수입하는 원유의 의존량이 줄어들어 지난 8월 OPEC의 미국 석유수출이 1985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을 했다고 하더군요.
일단 이렇게 두 원유소비 1,2위 국가의 커다란 변수가 맞물려 국제유가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타 다른 국가들도 요즘 경제사정이 그리 좋지 않은 터라 더불어 국제유가 가락을 이끌어 가고 있었던 것 아닌가 합니다.
▷ 향후 국제유가전망
석유소비가 늘어나는 겨울철이긴 하지만 당분간은 국제유가는 안정세를 지속하거나 추가적인 하락이 좀더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일단 OPEC의 원유감산 합의가 불발되었고 중국경제 역시도 내년도는 올해보다 더 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특히나 우디가 경쟁이 되고 있는 다른 산유국 특히나 셰일오일을 생산해 내고 있는 미국을 경계하기 위해서라도 당분간은 오일을 가지고 치킨게임을 할 가능성이 높기에 향후 국제유가전망은 추가 하락을 하여 배럴당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인한 경제적 타격은 미국이 입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관계가 껄끄러운 러시아, 이란, 베네수엘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특히나 러시아는 유가 폭락과 경제제재로 한해에 1400억달러를 손해 본다는 분석이 나온만큼 미국이 러시아 손보기에 나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지기도 하구요.
한가지 더 생각해 볼 일은 셰일오일 추출원가가 아직은 사우디와 같은 주요산유국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이 든다고는 하더라도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셰일오일 채굴기술의 변화가 국제유가에 또 다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튼 대게 고래싸움에는 새우등이 터지는 법인데 이번 고래들의 싸움에는 새우들이 득을 많이 보게 될 듯 합니다. 일단 국제유가 전망이 하락으로 방향을 잡게 되면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들에게는 원유수입 부담이 많이 줄어 들게 되기에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물가안정, 무역수지 개선 등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그러나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도 불구하고 휘발유가격은 현재까지도 17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적정 가격은 1600원대 이하로 떨어져야 하는 것이 정상적인 가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물론 최근 국제유가가 지난 5년간 최저가 수준에는 못미치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원화가 지난5년간 휘발유값이 최저치를 기록했던 시기 보다 훨씬더 강세를 보여 수입원가가 낮은 상황인데 현재 1700원대의 휘발유값을 유지하고 있기에 좀더 기름값이 내려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 국제유가전망과 유가 하락원인 등에 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기름값도 좀더 팍팍 내리고 국민들의 살림살이도 좀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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